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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연행자들 27일 심야 대다수 석방

다시 28일 아침부터 해군 불법기지 공사 막으러 갑니다

민주어린이 | 기사입력 2011/12/28 [07:37]

강정마을 연행자들 27일 심야 대다수 석방

다시 28일 아침부터 해군 불법기지 공사 막으러 갑니다

민주어린이 | 입력 : 2011/12/28 [07:37]
밤 11시 경.
 
"기자님 어디세요?"
"어, 이선생님. 나오셨어요?"
"네. 오늘 연행되셨던 분들 이제 막 석방되셔서 지금 의례회관에서 파티하고 있어요."
 
의례회관은 강정마을 주민들이 경조사를 치루는 마을 공동회관과도 같은 장소이다.
참고로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공사찬반으로 인해 마을의견이 분열되었고, 현재 해군기지 반대의견이 94%로 우세한 가운데 해군기지 건설 찬성파 주민은 의례회관에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  의례회관 입구. 해군의 하수인들아 일강정을 떠나라 라고  적혀있다     © 서울의소리

 

 
 
 
 
 
 
 
 
 
 
 
 
 
 
 
 
 
 
 
 

 
세간에 알려진 바로는 보상금 문제등이 거론되어지고 있으나 오히려 보상금을 받고 싶어하는 축이 '해군기지 찬성파'이고, 수십년간 살고 있는 내 고장을 떠나 살 수 없다는 축이 '해군기지 반대파'이다.

사실상 해군이 처음에는 기항지로서 사용한다고 설득하다가 이후에는 민군복합형미항으로 말을 바꾸고, 현재는 '계룡대도 인정한 설계오류 및 부적적할 근거'에도 노골적으로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강정주민을 위협하고 있는 형태가 되어 제주의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TFT팀을 구성하고 국회에서 일부 논의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제주는 지역 텃세가 강한 지역으로 외부인이 적응하는 것은 육지에서 보다 훨씬 어려우며, 강정과 같은 농업이 중심인 지역은 더욱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의례회관에서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노래와 음식을 벌이고 무사히 석방되어 돌아온 연행장들을 위한 소박한 동네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연행되었던 27명 중 25명이 석방되었으나 김종일 처장, 김복철(닉네임 게릴라)2인은 이 날 석방되지 못하였다. 

▲  내일도 당연히 나가야지!  불법해군기지를 끝까지 반대하시겠다는 양윤모 선생 © 서울의소리

 
 
 
 
 
 
 
 
 
 
 
 
 
 
 
 
 
 
 
 
 
 
 

 
석방된 25인은 한결같이 오히려 해군과 경찰의 부당함을 몸소 느꼈다며 더욱더 가열차게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은 28일 아침부터 다시 불법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제주도에 공유수면 매립허가권 취소를 요청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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