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재식 기자] 2024년 신년을 맞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을 언급하자 행사장에 모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환호 소리가 나왔다.
▲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칼을 들고 떡케이크를 자르기 전 모습 © 오른소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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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일 당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날 벌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을 언급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피습을 언급하자 일부는 환호성을 지르기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 ©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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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대위원장은 해당 언급을 통해 이 대표 피습에 대한 우려와 쾌유를 빌었지만 이날 모인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사실이 언급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으며 또 누군가는 “(이재명이 벌인) 쇼입니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한 언급 중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쇼입니다"라는 외침이 들리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쉿' 포즈를 취하는 모습 © 오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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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도 당혹스러운 듯 손사래를 쳤으며 한 위원장 옆에 서있던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역시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대며 ‘쉿’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 이재명 대표를 피습한 괴한(좌)/ 범행 당시 쓰였던 흉기(우)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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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 사회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으며 국민의힘 당원과 저는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여기 모인 대전 당원과 지지자들도 제 생각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피습 사건 관련한 언급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