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 암살미수범 신상 비공개한 경찰에 "與 관련성 왜 숨기냐" 비판'美 뉴욕타임스, 지난 3일 범인 신상 자세히 보도',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왜 정치 테러범이 국민의힘 당원 출신 태극기 부대라는 사실을 감추려고 하느냐?”면서 “왜 여당과의 관련성을 숨기고 있냐”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경찰의 행태와 관련해 “정치 테러범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범행의 전모를 밝힐 핵심 정보를 숨겨주고 있는 꼴이다”면서 “기가 막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주변인들의 증언을 통해, 범인이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이었고 태극기 집회에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찰은 정치 테러가 극우 사상에 취해 저지른 백색테러라는 사실을 감추려고 축소 왜곡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의 이러한 행태가 정치 테러를 두둔하고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더욱 키우고 있음을 경고한다”며 “당장 범인의 당적과 신상, 변명문, 작성 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범 여부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 (NYT)에서는 지난 3일 이재명 암살 미수범인 김진성 관련한 실명 및 직업 그리고 마약 투약 이력과 정신병력 등을 신상관련 정보들을 자세히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진성 신원 관련해 최종 비공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