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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묻혀버린 김건희의 디올백

이득신 작가 | 기사입력 2024/02/19 [17:36]

축구에 묻혀버린 김건희의 디올백

이득신 작가 | 입력 : 2024/02/19 [17:36]

▲ 출처=서울의소리  © 서울의소리

 

축구 아시안컵 기간 중 발생한 선수들 간의 갈등 뉴스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젊은 선수와 고참 선수들 간의 마찰이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온 것은 아시안컵이 끝난 일주일 뒤였다. 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여론이 상당히 뜨거운 상황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애초 패배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리기 위해 축구협회에 터트린 사건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흐름은 이강인을 향한 인성 문제로 발전했다. 이강인의 가족을 향한 악플 테러까지 그야말로 점입가경인 상황이다. 

 

이 사건으로 김건희의 디올백 뇌물수수는 뉴스의 중심에서 사라져 버렸다.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난에서 벗어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김건희 사건마저 덮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의미를 짚어봐야 한다.

 

첫째, 우리나라는 유독 연예인과 운동선수를 향한 엄청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몇 달 전 세상을 떠난 이선균 배우에게도 세상은 너무 가혹했고 이제는 이강에게도 너무 가혹한 도덕적 잣대를 이른바 ‘싸가지’의 이름으로 들이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인성문제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예의범절, 장유유서, 나이에 따른 서열화 등으로 연배가 낮은 후배를 옭아매려는 나쁜 관행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이다. 이런 구조에서 후배가 선배를 향한 작은 몸부림조차 용납될 수 없는 사회가 된 것이다. 선배의 학교폭력은 용서해주자는 이야기가 구름처럼 퍼지면서, 확인되지도 않은 조중동 언론의 보도만 믿고 선수를 매장해 버리는 방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에 이강인의 인성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강인의 인성을 말하기 전에 홍준표는 괜찮은 인성의 소유자인가. 뇌물 수수한 김건희의 인성은 왜 거론하지 않는 것인가.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카이스트 졸업생의 사지를 들고 내쫓는 윤석열의 인성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가.

 

둘째, 가짜뉴스의 공세이다. 이 가짜뉴스가 결국 이강인의 인성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생제르망에서 쫓겨났다는 둥 계약해지를 당했다는 둥의 가짜뉴스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이강인의 유스시절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쫓아냈다는 것도 이강인 가짜뉴스를 더욱 믿게 만들어버린 원인으로 굳어진 모양새다. 이강인은 현재의 소속팀 PSG에서도 과거의 유스팀 발렌시아에서도 쫓겨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는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 인간의 뇌를 자극하며 진짜처럼 믿게 만들어 버린다. 본질은 이강인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20대 초반의 청년은 의도치 않게 뉴스의 중심에 서버렸다. 

 

셋째, 결국 선수간의 갈등, 이강인 인성 등 이러한 뉴스가 확산되면서 이득을 보는 자가 누구인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위해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고 방치해버린 협회와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정몽규 회장이 비난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디올백 사건 때문에 두문불출하던 김건희가 만세를 부르며 다시 나올 채비를 서두른다. 결국 이자들이 범인인 셈이다.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인 것처럼 문제를 감추려는 자들이 범인인 것이다.

 

우리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총선승리의 깃발을 올려야 하는 절체절명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다. 그 어느 때보다 선거승리가 절실하다. 바로 윤석열의 탄핵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김건희 구속수사 특검을 이야기할수록 김건희 처벌에 한 발짝 다다갈수 있다.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 하려는 저들에 시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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