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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대로 진짜 ‘낙석연대’ 되어버린 이낙연과 이준석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2/21 [17:08]

예언대로 진짜 ‘낙석연대’ 되어버린 이낙연과 이준석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4/02/21 [17:08]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이낙연과 이준석이 합당을 선언하자 시중엔 낙석연대라는 말이 회자되었는데이 말이 현실이 되어버렸다총선이라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산에서 돌이 쏟아진 것이다고속도로에 낙석이 쏟아지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차가 지나갈 수 없게 된다.

 

이낙연과 이준석은 김종인의 말마따나 애초부터 만나지 않았어야 할 세력이다두 사람의 길어온 길이 다르고 정책도 다르기 때문이다두 사람 모두 민주당과 국힘당에 불만을 갖고 탈당한 터라 배신자 프레임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었다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암벽은 금방 무너지듯 정체성이 다른 두 정치 세력의 합당은 금방 무너지게 되어 있다.

 

두 사람 모두 탈당 명분 사라져

 

지난 2월 9설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합당을 선언한 두 세력은 이로써 그들이 각각 민주당과 국힘당을 탈당한 명분이 모두 사라졌다그들은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탈당했지만 정작 하는 행동은 구태보다 못했다시중에는 이준석에 대해 겪어봐야 속을 안다란 말이 있었는데막상 겪어본 이낙연도 혀를 내둘렀을 것이다.

 

항상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면 못 견뎌 하는 이준석은 애초 약속을 깨고 자신이 총선을 총지휘하겠다고 하자 이낙연의 꼭지가 돌아버린 것으로 알려졌다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낙연인데 당의 주인은 이준석 체제라 애초부터 갈등이 예정되어 있었다.

 

진짜 결별한 이유는 따로 있어

 

항간에는 이준석이 당 홍보 및 정책에 대해 전권을 가지겠다고 하자 이낙연이 분노해 결별했다고 하지만사실은 이유가 따로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이준석이 이미 결별을 결심하고 그런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상대가 수용하지 못할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결별을 전제한 포석으로 이준석의 주특기이기도 하다.

 

이준석이 결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이낙연과 합당 후 2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탈당이 쏟아졌기 때문이다이준석을 지지하는 20대 남성들은 패미니즘도 부정하고 장애인 특혜도 부정하는데그것에 반대하는 이낙연과 손을 잡자 실망해 탈당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합당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미미한 것도 이준석이 결별을 결심한 주요 이유로 봐야 한다막상 합당을 했지만 시너지효과는커녕 지지율이 더 내려가자 꽤가 많은 이준석이 차라리 분당하고 비례대표를 모두 차지하자고 마음먹은 것 같다.

 

안철수 전철 밟는 이낙연과 이준석

 

과거 안철수가 그랬다새정치하겠다고 호남을 속여 38석을 얻은 안철수는 그후 바미당에서도 유승민과 서로 뜻이 안 맞아 분당하고 다시 국민의 당을 만들었으나 비례대표에서 3석만 건져 망신을 당했다그후 오락가락하던 안철수는 지난 대선 때 가로세로연구소가 엑스파일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갑자기 윤석열과 단일화를 했다그때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의 모습을 한 안철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안철수는 인수위원장을 했지만 무관의 제왕이 되었고당대표에 출마했다가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라는 치욕적인 말을 듣고 지금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고 있다.

 

안철수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이광재와 붙는데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이광재의 실력이 만만치 않고 중도층에서도 지지가 높아 건곤일척이 될 것이다만약 안철수가 패배하면 아마 정계 은퇴를 선언할 것이다국힘당에 있어 봐야 더 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신당도 못 세운 이낙연진짜 민주당 만들겠다선언

 

한편 이준석과 결별을 선언한 이낙연은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신당도 못 세운 그가 어떻게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하품만 나온다. 180석을 몰아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그가 의원 몇 석 얻어 할 게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

 

이낙연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이삭줍기해 전열을 가다듬으려 하겠지만 과연 몇 사람이나 올지 궁금하고몇 명이 온다고 한들 그들이 어떤 지역구에 나가서 당선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이낙연 신당은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인데 어디서 표를 얻어 비례대표라도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그러다가 과거 민생당 꼴이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이낙연은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말했다당명도 바꾼다고 한다그런 이낙연에게 걸맞은 당 이름을 몇 개 소개한다.

(1) 낙석당

(2) 엄중당

(3) 말만 개혁당

 

자기 당이 이미 무너져 내렸는데민주당이 무너지고 있다며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니 누가 이에 공감하겠는가이준석 신당은 탈당한 20대 남성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지만 이낙연은 조응천이나 이원욱도 따라가지 않았다이낙연의 정치생명은 이것으로 사실상 끝났다더 이상 추한 모습 보이지 말고 이만 집으로 돌아가 손자들의 재롱이나 즐기며 사시라굿바이, ‘엄중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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