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윤재식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권 응징’의 목소리가 정계 안팎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LA)에서 ‘反윤석열 정권' 관련한 문구들이 매일 밤마다 건물 외벽에 빔프로젝트로 띄워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LA 촛불행동은 매일 저녁 LA 한인타운 곳곳에 빔프로젝트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문구를 건물 외벽에 쏘아 올리고 있다. ©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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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행동을 벌이는 이들은 LA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이 주축이 된 현지 시민단체 ‘LA 촛불행동‘으로 해외 촛불행동 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매일 저녁 6시~10시 사이 LA 한인타운 내 6가와 버몬트 (Vermont) 길 등에 위치한 건물외벽에 대형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등 문구를 띄우며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고 있다.
▲ 'LA 촛불행동'에서 '김건희 구속' 문구를 대형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벽면에 나타내는 모습 ©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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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민 박종운 씨는 “(LA 촛불행동이) 매일 밤 LA 한인타운 곳곳에 빔을 쏘아 올리고 있다”면서 ‘LA 촛불행동’의 빔프로젝트 활동이 교민 사회에도 정치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LA 촛불행동’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LA총영사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구속’을 위한 집회를 벌이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LA일본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