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 아까운 접전지' 서울 강남(을), 민주당 후보 공보물만 누락..왜?'강남구 선관위, 민주당 후보 공보물 누락 확인 거부..항의 지속되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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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 공보물 누락 사실은 지난달 31일 해당 지역구 중 하나인 개포1동 주민의 제보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으며 강 후보 측 자체적인 조사결과 또 다른 곳에서도 강 후보 공보물만 누락된 채 발송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 후보 측에 따르면 정확한 내용 파악을 위해 김광심 강청희 후보 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구의원 2명이 1일 오전 개포1동 사무소를 방문했지만 강남구 선관위로부터 거부당했으며 거센 항의 끝에서야 오후 5시께 공보물 발송 작업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강 후보 측은 현장 확인 결과 인수된 강 후보 공보물 8540부 중 7951부가 발송됐으며 미발송 58부, 잔여 부수 560부로 최종적으로 29부나 착오가 있었음을 밝혀냈다.
이에 강 후보 측은 개포1동 사무소 측에 접수 부수와 발송 부수, 남은 부수가 맞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했으나 정확한 해명을 듣지 못했고 결국 강력한 항의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강 후보는 “사전 투표가 코 앞인 상황에서 유권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인 공보물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유권자에게 후보자를 소개하지 않는 부정선거와 다름없는 것으로 선관위가 철저히 조사하고, 직접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강남구을 선거구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 후보가 32.8%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가 35.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의 가상 대결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강 후보 공보물이 일부 누락된 1권역 (개포1.2.3.4동)은 강 후보 30.7%가 박 후보 (38.8%)에 뒤처지고 있으며, 2권역 (세곡동, 일원본동, 일원1동, 수서동)에서는 강 후보 (34.9%)가 박 후보 (32.5%)보다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여론조사꽃에서 3월18~19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지역구 507명 유권자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은 14.4%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