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 류상영 후보 드디어 나경원 앞서
그동안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고전했던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드디어 나경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꽃’의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48.8%, 국민의힘 나경원 43.1%였다. 5.7% 차이로 오차범위 내지만, 여론조사는 추세가 중요하므로 이대로 가면 류삼영 후보가 신승할 수 있다.
동작갑도 김병기 후보가 앞서고 있다. 동작 갑을은 주변 서초나 용산으로 여론이 퍼져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이재명 대표는 이곳에 네 번이나 방문했다. 앞으로 몇 번 더 방문할 것이다. 이에 나경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왜 동작에 이리 자주 오느냐고 핀잔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서울은 강남, 서초 제외하고 거의 압승
48석이 걸려 있는 서을은 강남 갑을병, 서초 갑을, 송파 갑을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데, 강남을이나 송파 갑을도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 영등포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49.1%, 국민의힘 박용찬 41.3%로 나타났다. 동작갑에서는 민주당 김병기 41.4%, 국민의힘 장진영 31.5%로 나타났다. 전현희 후보도 앞서가고 있고 채현일 후보도 앞서가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40석 이상 얻을 것이다.
경기, 인천도 지난 21대 보다 성적 더 좋을 듯
경기도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성적이 더 좋을 것 같다. 반도체 벨트(화성, 평택, 수원, 용인)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앞서가고 있다. 경기 평택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51.2%, 국민의힘 한무경 37.1%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병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51.1%, 국민의힘 방문규 41.5%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정에서는 민주당 전용기 45.7%, 국민의힘 유경준 16.7%, 새미래 이원욱 8.8%로 나타났다.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민주당 최민희 49.8%, 국민의힘 유낙준 31.4%, 개혁신당 조응천 9.2%로 나타났다. 인천 동구미추홀갑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52.9%, 국민의힘 심재돈 38%로 나타났고, 미추홀구을에서도 남영희 후보가 앞서고 있다.
그동안 국힘당 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앞서던 경기 여주양평도 국민의힘 김선교 48.5%,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45.5%로 나타나 박빙으로 변했다. 경기도 용인정에서는 민주당 이언주 50.7%, 국힘당 강철호 40.6%로 나타났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박선원 45.4%, 국민의힘 이현웅 35.2%, 새미래 홍영표 11.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경기, 인천(총 74석)에서만 65석 이상 얻을 것이다.
PK도 민주당 선전
부산은 기존 3석(전재수, 최인호, 백재호) 외 3~4곳에서 선전하고 있고, 경남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가는 곳이 계속 늘고 있다. 경남의 정치 1번지인 창원 성산에서는 민주당 허성무 38%, 국힘당 깅기윤 27%로 나타났다. 전직 경남지사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47%, 김태호 33%로 나타났다. 김해 갑을(김정호, 민홍철)은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39.4%,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26.7%, 장예찬 무소속 후보 24.3%였다. 이에 장예찬은 국힘당과 후보 단일화를 요청했다. 단일화가 안 되면 계속 간다고 엄포를 놓았다. 부산진구갑의 서은숙, 해운대구갑 홍순헌도 기대해 볼 만하다.
심지어 20% 이상 차이로 밀렸던 울산 남구갑에서는 국민의힘 김상욱 39.8%,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39.6%로 나타나 대역전이 가능해졌다. 울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한 진보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민주당은 PK(부산, 울산, 경남)에서만 10~12석 정도 얻을 것이다.
충청도 미심 이반 커
캐스팅보트인 충청 민심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전은 중구를 제외하곤 민주당 후보가 대부분 앞서 가고 있다. 유성갑은 민주당 조승래 48.1%, 국힘당 윤소식 39%이고, 유성을은 민주당 황정아 55.6%, 국힘당 이상민 34.5%로 나타났다. 서구 갑을과 동구, 대덕구도 앞서가고 있다. 세종은 민주당이 1석 앞서가고 있다(1석은 공천 취소)
특히 충남 여론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천안을에서는 민주당 이재관 47.3%, 국힘당 이정만 38%로 나타났다. 충남 보령 서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45.4%, 국민의힘 장동혁 41.8%로 나타나 민주당의 승리가 가능해졌다. 특히민주당의 양승조 후보가 국힘당의 강승규 후보를 앞선 것은 고무적이다. 충북은 정우택의 돈붕투 사건으로 청주 3석은 민주당이 모두 이길 것 같다. 민주당은 충청 28석 중에 18석 이상 얻을 것이다.
호남, 제주는 압승, 강원도와 TK는 밀려
모두 28석이 걸려 있는 호남과 3석이 걸려 있는 제주는 민주당이 석권할 것이다. 강원도 8석 중에는 민주당이 원주 갑을, 춘천에서 승리할 것이다. 호남, 제주, 강원 39석 중에서 민주당이 36석 정도 얻을 것이다. 모두 25석이 걸려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는 민주당 당선자가 없어 보인다.
범야권 200석 육박
이상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지역구 254석 중 162석 이상 얻을 것이고, 비례 14석을 합치면 176석 이상이 된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로만 14석 정도 얻을 것이다. 이것만 합쳐도 190석 이상이 된다. 여기에 진보당,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미래를 합치면 야권은 200석 가까이 될 것이다. 기왕이면 야당이 200석 이상 얻어 곧바로 윤석열 정권 탄핵 소추를 시작하면 좋겠다. 3년은 너무 길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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