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보수 유튜버’ 고성국 KBS 출근..“공영방송 진행자 자격 없다” 반발

KBS기자협회·언론노조 KBS본부, 고성국 사퇴 시위.."윤석열 정권 입장 그대로 대변"
낮엔 '고성국 유튜브'서 윤석열, 김건희 옹호하며 "이재명이, 문재인이가!" 원색 비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05/21 [17:10]

'보수 유튜버’ 고성국 KBS 출근..“공영방송 진행자 자격 없다” 반발

KBS기자협회·언론노조 KBS본부, 고성국 사퇴 시위.."윤석열 정권 입장 그대로 대변"
낮엔 '고성국 유튜브'서 윤석열, 김건희 옹호하며 "이재명이, 문재인이가!" 원색 비난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05/21 [17:10]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20일 오전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첫 방송을 하고 있다. KBS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지켜내겠다"라고 현 정권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로 자질 논란에 휘말린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박민 사장 체제의 공영방송 KBS의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20일 시작하면서 논란이 가중하고 있다.

 

고씨는 오전에 시작하는 라디오 첫 방송에서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방송 직후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면서 야당 인사들만 원색적으로 비난 하는 등 극우적 정파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에게는 모두 ‘대통령’ ‘의원’ 등의 직함을 붙였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이” “문재인이”라고 시종일관 멸칭했다.

 

“대통령만 좋아하는 고성국! 공영방송 진행자 자격 없다!”

“편파 막말 고성국은 KBS에 자리 없다!”

 

“편향적 관점이 가득한 인사”라며 MC 기용을 반대한 KBS 기자협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고성국씨 라디오 진행 중단’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성국씨가 첫 방송을 시작한 20일에 이어 21일 아침 7시 KBS 기자협회와 KBS본부는 KBS 본관 라디오 스튜디오 앞에서 ‘고성국이 웬말이냐’, ‘고성국은 KBS에 자리없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왼쪽)과 노태영 KBS기자협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고성국씨 라디오 진행 중단’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고씨는 20일 라디오 방송을 마친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 나와 김건희씨 명품가방 수수를 두고 “김건희 여사한테 집요하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범죄, 불법 몰카 촬영해서 선거에 악용하려던 자들이 있는데 수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고씨가 이처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정파적 발언을 일삼는 행위는 KBS 구성원이 우려했던 일이었다.

 

KBS가 ‘전격시사’ 새 진행자로 고성국씨를 발탁했다는 소식을 알린 지난 16일, KBS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어 “고씨는 KBS 시사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본인의 유튜브 역시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방송을 두고 청취자들은 고씨의 과거 행적을 떠올릴 것이며, 유튜브 방송 내용과 연계해 의미를 부여할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사측이 말하는 신뢰도는 누구로부터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측에 진행자 채택 즉각 취소와 함께 고성국 평론가를 진행자로 추천한 내부 인사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고씨의 진행자 발탁 소식에 즉각 반대 성명을 낸 KBS본부는 17일 추가 성명에서도 “아침에 KBS 라디오를 진행하던 인물이 낮에는 유튜브에서 노골적으로 정치편향 방송을 진행하는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라며 “바깥에서 자유우파를 자처하고 정권 친화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 공영방송 진행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우려했다.

 

박민 사장 체제의 KBS는 16일 보도자료에서 고씨에 대해 “여러 시사 프로그램 등에 패널로 출연하며 정치 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해 왔다. 현재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KBS본부는 21일 활동보고에서 “고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현 정권과 여당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방송을 했다. 고성국씨가 띠고 있는 특정 정치 색깔이 KBS에 덧씌워 지는 것이 문제”라며 “다시 한 번 고씨의 진행자 사퇴를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보수 유튜버’ 고성국 KBS 출근..“공영방송 진행자 자격 없다” 반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