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사 앞 수직 매설 구조물 실체 규명하라"..최재영 목사, 국회 기자회견 열어'최재영 “尹 부부가 집권도중 자행한 은밀한 미신행각..미신과 주술로 국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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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앞 설치된 구조물에 대한 실체 규명을 대통령실에 촉구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 3월31일과 4월6일 해당 구조물 관련한 특집 방송 2부작 <대통령 청사 앞 다섯 개 구조물의 미스테리>을 매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었다.
방송 내용은 ‘지난 2023년 3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 위치한 육군서울사무소 앞 경계둔덕에 주술적 의미로 보이는 총 5개의 배수관이 수직으로 세워진 채 공사 자료도 없이 비밀리에 매설됐으며 이를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에서는 해당 구조물 설치시기와 이유 등을 묻는 국회의원의 질의도 묵살하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대통령실에 해당 구조물 관련 공식적 질의를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던 이성만 무소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현재까지도 대통령실은 어떠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집권도중 자행한 은밀한 미신행각을 공공의 영역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취재해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이 미신과 주술로 국정을 운영하고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 현황이나 프로젝트 사업들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해야할 의무가 있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질의하거나 자료요청을 하면 성실히 답변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대통령 청사가 자리 잡은 영내는 공공의 영역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정체불명의 외부 반입 물건들이 공공연하게 영내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민들과 국회 언론들이 대다수 모르고 있는 상태에 있고 자료요청에도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 자체로도 대통령실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전에도 없던 구조물이 생겼는데 국방부에도 공사기록이 없고 해당부지가 국방부에서 대통령실이나 다른 정부부처 기관으로 이관된 이후에 시행된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는 해당 공사 자료를 공개 안한다면 불법 아닌가”라며 “구조물도 기이한데 공사 기록 자체가 없다면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사이비 무속 논란 이전에 불법적 공사를 자행했다는 논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흄관 안에 무엇을 넣었는지 소상히 밝혀라. 이성만 의원실에서 요청한 해당 구조물에 대한 설치 목적과 이유 그리고 설치 일시 그리고 해당 설치 공사와 관련한 공사계약 일체를 국민앞에 공개하라.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해당 구조물 매설 공사를 목격한 제보자에 의하면 매설 당시 현장에는 보호막이나 가림막 없이 포크레인 1대와 덤프트럭 그리고 소수의 인부들이 동원된 채 공사가 진행됐으며 매설 전 입구 지름 1m의 배수관 끝단의 넓은 이음 부분은 현장에서 절단해 통자로 만들어 제각각 다른 5곳의 위치에 40~50cm 정도만 지면위에 노출되게 한 채 나머지는 땅속에 매설했다고 한다.
현재 배수관이 매설된 5곳에는 주변에 없는 사철나무가 둘러싸여 심어져 있으며 위성사진으로 보면 해당 인공구조물을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의소리 취재 결과 의문의 구조물이 설치 된 대통령실 청사 앞 장소들은 지난 2023년 1월 국방부에서 대통령실로 인계됐으며 구조물이 설치된 같은 해 3월 국방부 주관의 어떤 공식 공사 역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