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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남북정상회담 24주년 즈음의 전쟁 위기

이득신 작가 | 기사입력 2024/06/13 [18:41]

2000년 남북정상회담 24주년 즈음의 전쟁 위기

이득신 작가 | 입력 : 2024/06/13 [18:41]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평양에서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회담이 진행되었다.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었고 회담 결과로 마지막 날 6·15 남북 공동선언이 발표됐다.

 

2000년 4월 10일 당시 문화관광부장관 박지원이 남북정상회담의 예정을 발표했다. 원래 발표된 일정은 6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였지만, 북한 측이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하루 연기를 통보하고 남측도 이걸 받아들이면서 6월 13일로 조정되었다.

 

1948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로, 두 당국의 대표가 처음으로 만난 회담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남북한관계사의 이정표로 남을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 조성과 햇볕정책의 결실과도 같은 이 회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 전반에 걸친 한국 민주화 운동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북한의 남한 주최 스포츠 경기 행사 참가 등 민간 교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남북 당국 간 회담이 지속되기도 했으며, 북한은 일본, 미국과도 화해 분위기를 유지하며 국교 정상화 교섭에 나섰다. 김정일의 조기 서울 방문도 예견됐으나 국제 정세의 급변 등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고, 이후 참여 정부 말기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바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 선언문에 따라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이산가족상봉과 남북교류 협력 등 각 분야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협력의 기틀을 만들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였다. 

 

하지만 24년이 지난 지금, 남한은 몇 차례 정권이 바뀌면서 보수 정권의 북한 적대시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특히 박상학 같은 부류의 극우 탈북자들의 풍선 투척 난동으로 인해 현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기도 했고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민주 정부에서 애써 마련한 평화 모드를 보수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뭉개버리는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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