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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들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하라"

'김용만 의원 "독립운동가 후손들 특정 정당과 정치 참여 부담스러운 일임에도 함께 서주시기로 결심..용기에 감사드린다"'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6:08]

독립운동가 후손들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하라"

'김용만 의원 "독립운동가 후손들 특정 정당과 정치 참여 부담스러운 일임에도 함께 서주시기로 결심..용기에 감사드린다"'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08/08 [16:08]

[국회=윤재식 기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뉴라이트인사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과 철회를 위해 국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재식 기자


이번 기자회견은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 주관으로 지청천 장군 외손자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등 12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가 함께 참여했다.

 

김용만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특정 정당과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너무나도 부당하고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 서주시기로 결심을 하셨다그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날 참여한 독립운동가 후손들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 등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복절을 부정하고 건국절을 주장하는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불순한 도전을 일삼는 그릇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 등이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을 갖는 모습  © 윤재식 기자


이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관장 후보자 면접 당시 일제 식민지배 때 한국의 국적을 묻는 질문에 일본이라고 답하고 일제강점기에 한국인은 일본의 신민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일본의 강제적 국권 침탈과 식민지배 합법화를 당당하게 주장한 사람을 다름 아닌 독립기념관의 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과거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을 폄훼하고 4.19혁명으로 국민에게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위대한 인물이라고 찬양한 사실,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라는 사료가 없다며 국립현충원 안장을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점, 홍범도 장군 흉상 육군사관학교 이전 주장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과 같은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해 대한민국의 역사의 부정을 넘어선 말살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어지럽히고 친일을 넘어선 숭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의 임명을 철회 김형석을 제청한 강정애 보훈부 장관 사퇴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는 관련된 모든 절차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에서 4선 의원까지 지낸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취임날인 오늘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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