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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박근혜 겨냥한 막말 트위터 진심"이다.

'기둥뿌리 흔들리고 지붕이 내려앉는 새누리당'에 한마디 하고 싶어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2/05 [06:05]

강용석, "박근혜 겨냥한 막말 트위터 진심"이다.

'기둥뿌리 흔들리고 지붕이 내려앉는 새누리당'에 한마디 하고 싶어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2/05 [06:05]
요즘 천방지축 날뛰고 있는 국회의원 강용석이 트위터에 "세상 조카타! 존나게 정치 해봐야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조차가" 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용석이 논란이 된 트위터 욕설에 대해 본인이 직접 썼으며 취중에 올린 글이 맞다고 인정했다.

또 욕설이 지나쳤다는 생각에 관련 글을 직접 삭제했지만 박근혜 새누리당(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천방지축  날뛰는 강용석  
강용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벽 저의 트위터에 욕설이 섞인 몇개의 글이 올라왔는데 내가 직접 쓴 글이 맞다"며 "동네에서 지인들과 저녁 겸 반주를 한 후 취중에 올린 글도 맞다"고 인정하고,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취지가 어쨌든간에 삭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물론 글이 올라와 있는 동안 전달하고자 한 바는 충분히 전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나친 표현에 대해 조심스럽지 못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욕설 섞인 말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술을 마신 후나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트위터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했다.

또 강용석은 자신을 소박맞은 며느리에 비유하고 "기둥뿌리 흔들리고 지붕이 내려앉는 (새누리당의) 상황을 밖에서 바라보면서 한마디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욕설 등 부적절한 표현은 있었지만 내용은 모두 진심이었다"며 박근혜를 겨냥한 칼끝은 거두지 않았다.


한편 강용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5일 새벽 12시50분쯤 욕설과 함께 별 다른 존칭 없이 “XX. 인생 X 같다. 인생 사십 넘게 살아보니 결국 중요한 것은 부모 잘 만나는 것”이라며 “정치 XXX 해 봐야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쫓아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북한은 김정은이 최고”라며 “왕후장상 영유장호(사람의 신분은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 말)”라는 글도 올라왔다. 박근혜와 김정은 을 간접 비교한 셈이다.

또한 홍준표 씨에 대해서도 “나는 홍준표가 불쌍해. 나보다 더 못난 부모 만나 세상 치열하게 살면 뭐해”라며 “박근혜가 (당내 권력을) 잡으니까 공천 못 받을 것 같다”라고 평가한 글이 함께 올라왔다. 이어 “씨바. 4선에 대표까지 했는데 서울 국회의원 하다 보니 아직도 존나 눈치 보고”라는 글도 있었다.

 
이 밖에도 “박원순, 곽노현, 장하성 경기 출신 천재들을 가까이서 본 강용석의 입장. 세상 별 것 없다. 천재는 일찍 죽어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쓰이기도 했다.

이 글들은 강용석 트위터에서 곧바로 삭제됐지만 일부 트위터러들의 캡쳐를 통해 글 내용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발칵 뒤집혔다. 네티즌들은 박근혜와 홍준표에 대해 욕설을 섞어가며 쓴 글 내용에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다.

강용석이 글을 직접 작성했는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강용석은 갑작스런 관심 폭주로 인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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