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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인사들도 포기?...'용산 참모들 장악한 김건희 통제불능'

김대남 "'김건희 라인' 십상시가 용산 쥐락펴락..나이 많은 사람들은 얼굴마담"
중앙 "김건희 민심 험악..'수석들 있는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민망한 언행'"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0/09 [09:26]

여권인사들도 포기?...'용산 참모들 장악한 김건희 통제불능'

김대남 "'김건희 라인' 십상시가 용산 쥐락펴락..나이 많은 사람들은 얼굴마담"
중앙 "김건희 민심 험악..'수석들 있는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민망한 언행'"

정현숙 | 입력 : 2024/10/09 [09:26]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비서관과 여권 핵심 인사의 입에서 안으로 곪고 있던 '김건희 권력'에 대한 발언이 뒤늦게 밝혀지고 있다. 대통령의 위세를 능가하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김건희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이 본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5시간 녹취록에서 김건희씨의 공천 개입 정황이 뚜렷이 드러난 가운데 '뉴스버스' 김태현 기자의 또다른 녹취록이 공개됐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 전 비서관은 김건희씨가 사실상 대통령실을 장악한 1인자로 봤다. 

 

8일 '뉴스버스'에 따르면 이 녹취록은 지난 4월 김 전 비서관이 김태현 기자와 통화한 대화 녹음이다. 김 전 비서관은 "용산에 십상시 같은 몇 사람이 있다"라면서 "걔네들이 김건희 여사와 네트워킹이 돼가지고 (좌지우지) 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이 십상시로 지목한 한 인물은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 김성용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다.

 

녹취록에서 김 전 비서관은 "용산은 그런 애들이 쥐었다 폈다 해. 위에 수석 강승규 이런 것도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실제 지금 거기서 딱 돌아가는 건 안에 있는 40대 옛날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애들이 다 똬리 틀어가지고 스크럼 짜가지고 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이 십상시로  지목한 조지연 의원은 경북 경산에 출마하기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박근혜 청와대에서는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에서 일했다.

 

그는 '박근혜 쪽 애들이 (김건희) 여사랑 또 네트워킹을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김 전 행정관은 "그럼. 여사가 자기보다 어린 애들 갖고 쥐었다 폈다 하고 시켜먹지, 나이 많은 사람들은 다 그냥 얼굴마담이야"라고 주장한다.

 

김 전 비서관은 이들을 박근혜 청와대 시절 (문고리 권력) 4인방에 비유한 뒤 "그런 식으로 걔네들이 김건희 여사하고 딱 네트워킹이 돼 (쥐락 펴락) 해"라고 말했다.

 

'지금 대통령실 내부 권력 구조는 김건희 여사가 제일 세고 그 밑에 십상시 몇 명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전 비서관은 "그렇지. 그 몇 명이 여사하고 가까운 몇 명 황종호, 동해의 황 회장 아들이고 그다음에 송파에서 (출마) 나왔던 김OO 이래가지고 젊은 애들이 막 그냥 대통령 총애를 받고 있는 거지"라고 말한다.

 

시민사회수석실 황종호 행정관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온 강원도 소재 '동부전기산업' 황하영 회장의 아들이다. 황씨는 윤대통령을 '삼촌'이라고 불렀고 김건희씨는 황씨를 '조카'라고 불렀다고 한다.

 

'여사한테 잘 보이면 대통령 눈에 드는 것도 어렵지 않은 그런 상황인가'라는 질문에 김 전 비서관은 "거기에 대표적인 게 강명구(의원) 아니야. 남들은 2년이 다 돼가도록 진급 한 번 없는데, 어떤 놈은 막 두 단계씩 진급하고 나가잖아"라고 말한다. 강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을 거쳐 국정기획 비서관까지 승진한 뒤 22대 총선에 출마해 의원 뱃지를 달았다.

 

중앙일보 "김건희 민심 험악"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중앙일보' 이하영 대기자는 기명 칼럼을 통해 용산에서 일어나는 '김건희 리스크'의 심각성을 여권 핵심 인사의 발언을 들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는 지난 7일 <기로에 선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권력을 누렸던 김영삼·김대중 대통령도 민심이 떠나가자 아들을 구속시키는 결정을 피할 수 없었다"라며 "지금 시중의 민심은 험악하다. 골수 보수층도 김 여사 얘기가 나오면 인상을 찌푸린다"라고 전했다.

 

이 기자는 "사흘 뒤면 22대 총선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난다. 여당 의원들이 더 이상 '용산'과 검찰의 눈치를 살필 이유가 없다"라며 "특검법이 가결되면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공천·인사 개입 등 오만가지 혐의로 불려다니고 압수수색도 받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결정적인 녹취록과 텔레그램이 튀어나와 스모킹건이 될지 알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바로 레임덕에 빠지고 야권은 탄핵열차의 시동을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김 여사 라인을 신설되는 제2부속실에 몰아넣으려 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런데 파악해 보니 숫자가 너무 많아서 수용이 불가능할 지경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 '통제'는 쉽지 않다. 여권 핵심 인사는 '수석들이 있는 자리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에게 민망한 언행을 하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했다"라며 "사실이라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인사 개입 개연성은 높아진다. 성난 민심에 쫓기는 여권은 정치적 생존을 위해 독자적인 길을 걸을 것"이라고 했다.

 

보수언론인 중앙일보마저 김건희씨를 방치한다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결별을 불사하고, 탄핵의 구렁텅이 속으로 버릴 것이라는 경고를 비춘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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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1/03 [14:45] 수정 | 삭제
  • 적어도 최순실은 억울하다고 울부짖기라도 했지~!!!!! 그러나 김건희는 최순실을 천사로 만들정도로 굉장히 악랄한 악녀다~!!!!!
  • 박혜연 2024/10/09 [18:30] 수정 | 삭제
  • 서울의소리를 탄압하려는 윤거니부부 죽어볼텨?
  • 박혜연 2024/10/09 [18:29] 수정 | 삭제
  • 조중동언론사들도 제발 거니 포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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