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때 한일 동시 핵무장 하자” 전쟁선동 조선일보 이하원 종업원이 11월 22일에 내갈긴 흉물스러운 기사 제목이다. 외부인의 주장을 전하는 듯하지만 꿍꿍이는 불 보듯 뻔하다. 전쟁선동의 화신 조선일보는 기회있을 때마다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핏대를 올려왔다. 이번에는 일본까지 끼워 넣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 유일하게 핵무기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던 일본이 핵무장을 흔쾌히 받아들일지를 논하는 일은 부질없다. 다만 일본까지 끌어들이며 굳이 핵무장을 들먹이는 조선일보의 끈질긴 속내를 탓할 따름이다.
트럼프라는 예측 불가능만을 예측할 수 있는 괴물이 등장하면서 예측 같지 않은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헛소리를 그중 하나로 치부하고 싶기도 하지만 민족의 명운이 걸린 핵이라는 엄중한 주제를 장난삼아 아무렇게나 던지는 전쟁 세력 조선일보는 하루빨리 폐간해야겠다는 마음에 다급해진다. 미국이 국방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한일 동시 핵무장을 제안하면 트럼프가 덥석 받아안을 것이란 계산인 듯한데 의외로 순진무구하다. 풍문에 따르면 트럼프가 꾸는 유일한 꿈은 노벨 평화상 수상이라고 하는데 핵무기 확산 제안에 솔깃하리라는 생각하다니 뜬금없다.
잠꼬대에 참소리를 덧대는 일은 부질없지만 놀이 삼아 몇 마디 해본다. 트럼프가 아무리 낮도깨비 같아도 미국의 세계 전략을 함부로 벗어날 만큼 무모할까?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핵무장을 하는 날이면 그 두 나라가 지금처럼 미국을 위해 입 안의 혀처럼 굴까를 계산할 것이 틀림없다. 트럼프는 피도 눈물도 없는 철두철미한 협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쇠한 조선일보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너무 물렁물렁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도리어 걱정이 될 지경이다. 그게 아니면 헛된 주장을 이하원 종업원이 지면을 채워 밥벌이 하려는 옹알이 정도로 여기면 될까?
이 종업원이 남의 주장을 옮겨 왔을 뿐인데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무임 승차하려는 버릇은 차제에 버리시라는 충고를 하고 싶다. 일본 핵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한국 핵으로 북한을 견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는 주장이 펼쳐진 포럼 장소에서의 분위기가 궁금하다. 이런 허튼 주장을 무심하게 듣고 있을 학자연하는 자들의 위선이 눈앞에 선하다. 하기야 그들도 이 팍팍한 시국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려니 별 수는 없으리라. 핵무기에 목표한 나라를 사전 약정하고 시작한다는 발상이 놀랍도록 신선하다. 기괴한 침묵 또한 그렇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불행을 앞세워 팔레스타인 인종 청소에 나선 전쟁광 이스라엘을 두둔하고 나선지 오래다. 심지어 그들의 잔학무도한 범죄 행위를 영화처럼 미화하며 보도하고 있다. 이런 반인류적이고 반문명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이스라엘이 그토록 부러웠는지 모른다. 이스라엘처럼 핵무기 보유 사실을 눙치면 된다고 훈수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선일보의 그때그때 달라지는 야비할 정도의 기준이야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야만의 극치임은 틀림없다.
민족정론지를 자처하는 조선일보에서 민족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적어도 한민족에 대해서는 그렇다. 그런 조선일보가 민족 공멸을 뜻하는 핵무장을 공공연히 주장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이번에는 일본을 끼워 넣어 노골적으로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있음이 눈에 띌 뿐이다. 말도 안 되는 한일 두 나라의 핵무장이 가져올 파탄은 다음 기사로 막으면 그만이다. 그조차 이 종업원에겐 훌륭한 먹거리가 되리라. 다른 전문가연 하는 자의 허튼 소리를 한가히 옮겨 실으면 되니 말이다. 그에겐 꿩 먹고 알 먹고가 되는 셈이다.
다만 이런 헛소리가 누군가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재앙은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조선일보가 언론으로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횡액인 이유다. 국민의 뜻과 전혀 상관없는 주장을 함부로 뇌까리고 그것이 마치 여론인 것처럼 조작되는 날 닥치게 될 앙화는 막아내야 한다. 더 이상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뒤를 이으려는 범죄는 용납할 수 없다. 그리하여 다시 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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