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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시의 부당한 콘서트 대관 취소..표현의 자유 침해, 법적 대응"

매진’된 구미 콘서트 결국 취소..김장호 구미시장 "충돌 우려"
이승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안타깝고 비참"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2/23 [16:49]

이승환 "구미시의 부당한 콘서트 대관 취소..표현의 자유 침해, 법적 대응"

매진’된 구미 콘서트 결국 취소..김장호 구미시장 "충돌 우려"
이승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안타깝고 비참"

정현숙 | 입력 : 2024/12/23 [16:49]

이승환씨 페이스북 갈무리

가수 이승환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공연했다는 이유로 보수 우익단체 반발을 산 가운데 매진이 된 오는 25일로 예정된 경북 구미 공연이 결국 무산되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헤븐(HEAVEN)' 구미 공연을 취소한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입장문을 내고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승환씨는 "구미시 측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하나, 동의할 수 없다"라며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씨는 "저희는 ①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주시고,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도 삼가달라 요청을 드렸다. ② 회관에 '현재 집회신고가 되어있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서 보내주신다면, 관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당 장소를 피하거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 ③ 현장 경호인력을 증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회관에도 통지했다. 구미시 측은 경찰 등을 통해 적절한 집회·시위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관람객들의 문화를 향유할 권리도 지켰어야 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구미시장의 2024. 12. 23. 대관 취소 기자회견에서 이를 수차례 언급하기도 하였다. 회관은 2024. 12. 20. 공연 기획사에게 공문을 보내 기획사 대표와 가수 이승환에게 '기획사 및 가수 이승환씨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서약서에 날인할 것을 요구하였고, ‘미 이행시 취소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관규정 및 사용허가 내용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 작성’ 요구를, 그것도 계약 당사자도 아닌 출연자의 서약까지 포함해, 대관일자가 임박한 시점에 심지어 일요일 특정 시간(2024. 12. 22.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 요구하며 ‘대관 취소’를 언급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를하였다"라며 "이에 저는 법무법인을 통해 2024. 12. 22. 회관 측에 서명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라고 했다.

 

아울러 "선동’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부추겨 어떤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이다. 저는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는다. 몇몇 극장의 대관계약서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공연‘은 대관을 불허한다는 조건은 있지만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오해’는 또 무엇인가? '여러분 요즘 답답하시죠?' '여러분 요즘 좀 편안하시죠?' 어떤 말도 오해가 되는 상황이니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아닌가?"라며 "저는 35년을 가수로 살아오면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공연계를 브랜드화, 시스템화시켰다는 자부심이 있다. ‘내 공연이 최고다‘라는 자신감도 있다"라고 했다.

 

이씨는 "그런데 공연일 직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문서에 이름 써라’ ‘이름 안 쓰면 공연 취소될 수도 있다’는 요구를 받아야만 하다니"라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2024년 12월, 한 음악인은 공연 직전 ‘십자가 밟기’를 강요당했고, 그 자체가 부당하기에 거부했다. 그리고 공연이 취소되었다. 많은 팬들이 피해를 입었다. 티켓비용 뿐만 아니라, 교통비, 숙박비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날 공연을 보겠다 기대하였던 일상이 취소되었다"라며 "대신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다.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고, 그 요구를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했다"라며 "안타깝고 비참하다. 우리 사회의 수준을 다시 높일 수 있도록 문제를 지적하고 바꾸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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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2/25 [14:45] 수정 | 삭제
  • 백은종 대표님과 서울의소리 직원분들 많이써서 죄송합니다~!!!!!!
  • 박혜연 2024/12/25 [14:45] 수정 | 삭제
  • 대한민국의 정치이념이 확고한 모든 좌우연예인들도 우인희가 왜 갔는지를 살펴봐야한다~!!!!!!
  • 박혜연 2024/12/25 [14:44] 수정 | 삭제
  • 나도 이승환 노래 무진장 좋아한다~!!!!!
  • 박혜연 2024/12/25 [14:43] 수정 | 삭제
  • 탈레반만세와 조선로동당만세냐?
  • 박혜연 2024/12/24 [17:00] 수정 | 삭제
  • 이것에 대해서 좌우성향논객들 또 막장다툼이 벌어질듯~!!!!! ㅡㅡ;;;;;;;;;
  • 박혜연 2024/12/24 [17:00] 수정 | 삭제
  • 물론 이승환 구미공연취소사건 이정도면 약과지만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에서 같았으면 즉시 벌집핏자라는거~!!!!!!
  • 박혜연 2024/12/24 [16:59] 수정 | 삭제
  • 전세계의 모든 반공반북극우세력들은 북한의 연예인들이나 예술인들이 북한주류언론들에서 사라지니까 홀가분하시던가?
  • 박혜연 2024/12/24 [11:50] 수정 | 삭제
  • 박남기의 친척인 박미향도 영화속에서 사라졌지. 김혜경이라는 북한여배우도 사라졌지. 장성택의 조카사위인 최웅철도 사라졌는데~!!!!!
  • 박혜연 2024/12/23 [20:17] 수정 | 삭제
  • 북한의 배우 우인희같았으면 주정기와 바람나서 차에서 섹스하다가 주정기가 죽고 우인희가 살아남자 화가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인희를 끌어내려 공개처형당할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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