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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윤석열 마스크 집안 가보로 보관".."최고의 간신"

"12·3 계엄 내란 아냐, 탄핵 부당..尹 복귀시켜 거국내각" 주장
"용산에서 안부르니까 아첨의 수위가 점차 높아갈 뿐"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2/30 [17:40]

신평 "윤석열 마스크 집안 가보로 보관".."최고의 간신"

"12·3 계엄 내란 아냐, 탄핵 부당..尹 복귀시켜 거국내각" 주장
"용산에서 안부르니까 아첨의 수위가 점차 높아갈 뿐"

정현숙 | 입력 : 2024/12/30 [17:40]

2022년 3월 12일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비상계엄 발표 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밤샘 기도까지 했다고 밝혔던 신평 변호사가 12·3계엄은 결코 내란이 아니라며 이를 이유로 탄핵하는 건 부당하다면서 야당은 탄핵소추를 거둬들이고 윤 대통령은 복귀 후 '거국내각'을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12·3 계엄은 대체로 질서 있고 절제력을 갖춘 힘의 행사였지 내란죄의 구성요건 중 하나인 '폭동'이 의미하는, '무질서하게 행해지는 고강도의 폭력행사'와는 거리가 있었다"라고 위헌 위법한 내란을 옹호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유혈사태가 일어나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극도의 긴장과 상대방을 향한 적개심이 한국을 뒤덮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앞에 닥친 커다란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여야 동수의 야협의체를 구성하고 의장은 국회의장 혹은 야권 인사 △ 국회는 대통령 탄핵소추 취하 ▲직무에 복귀한 대통령은 여야동수 거국내각을 구성 ▲대통령은 개헌 완료 시점을 1년 내로 못 박은 4년 중임제 개헌 ▲대통령 임기를 단축(자신 자퇴 등)해 개헌안과 대통령 선거를 같은 날에 치를 것을 제안했다.

 

앞서 본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등 일각에서 과도하게 윤 대통령을 감싸고 도는 신 변호사를 향해 '간신(奸臣)'이라고 비판하자 신 변호사는 "맡은 자리도 없는데 무슨 간신이냐"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그의 지난 전력을 보면 법대 교수 출신 학자로서 '곡학아세'와 '아부'가 선을 넘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22년 3월 12일 자신이 지지하던 윤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대선 전 직접 '윤석열 캠프'에 찾아가서 윤 후보가 끼던 마스크를 집안 가보(家寶)로 간직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랑했다.

 

신 변호사는 "선거기간 중 그(윤석열)가 유세차 경주에 들른 일이 있다. 그런데 입의 마스크가 헐거운지 자꾸 흘러내렸다. 전국을 다니는 강행군 속에 얼마나 경황없었으랴. 보기 안쓰러웠다. 새 마스크를 하나 갖고 가서 쓰고 있던 마스크를 받았다. 그날 저녁 식사를 하며 내가 받은 마스크에 서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해서 받은 마스크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이들에게 이를 부디 가보로하여 보관하되, 그가 과연 어떻게 몸을 일으켜, 어떤 고난의 과정을 거치며, 종국적으로 우리의 역사적 물꼬를 바꾸어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는지를 대를 이어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아무리 자신이 지지하던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코로나 정국에서 해당 마스크는 유세 중 숨을 내쉬는 가운데 침이 묻고 더러워진 세균 덩어리일 뿐이다. 그런데도 이런 마스크를 가보로 간직하겠다는 사람이 간신이 아니면 누가 간신일까. 

 

고교 교사를 퇴임한 최돈욱 교육자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 변호사의 '가보 마스크' 사례를 들며 "법무부 장관 정도는 한자리 떼어줄 줄 알았는데 용산에서 안 부르니까 아첨의 수위가 점차 높아갈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부끄럽게도 잠시나마 신평과 페친이었다. 하도 뻘소리를 자주 하길래 몇 번 댓글로 의견을 달았다. 그는 조국 교수가 자기 말에 따라 ‘자숙의 자세를 보이고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났더라면’ 지금 같은 불행은 피했을 거라고 했다. 나는 잘못을 했어야 사과하지 무조건 사과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대한민국 검찰처럼 막가파식으로 수사를 하면 누구라도 감옥에 보낼 수 있다. 신평 당신 자식의 생기부도 공개하면 내가 교육 전문가로서 5분 만에 범법 행위를 찾아 감옥에 보낼 수 있다 했더니 자기 자식은 절대 그럴 일이 없다며 슬그머니 날 페절하더라"라며 이렇게 밝혔다.

 

아울러 "신평은 내가 본 인간 중에 최고의 간신이었다. 간신의 아버지요 간신의 시조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바른 소리를 몇 번 하여 식견을 자랑한 후 마지막에 아주 흉한 개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를테면 '성품이 선한 윤석열, 헌재서 살아돌아오면 그전과 많이 다를 것'과 같은 식이다. 많이 배운 사람이라고 해서 매번 맞는 소리를 할 순 없겠지만 하지 말아야 할 소리라면 입에도 담지 말아야 한다. 이준석의 '쓰레기차 가고 똥차 오는 상황이 올까 걱정된다'라든가 나경원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회를 포위해서 계엄 해제에 참석하지 못했다'도 마찬가지다. 다시는 국회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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