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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조일[바로보는 조선일보] - 61. 조선일보와 태극기

이득우 조선일보 폐간 시민실천단 단장/언소주 정책위원 | 기사입력 2025/01/27 [18:50]

바보조일[바로보는 조선일보] - 61. 조선일보와 태극기

이득우 조선일보 폐간 시민실천단 단장/언소주 정책위원 | 입력 : 2025/01/27 [18:50]

▲ 출처=조선일보  © 서울의소리


조선일보를 열독한다. 상대를 제대로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조선일보가 언론을 가장한 범죄 집단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길게 말할 필요조차 없이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민족을 배반했으면 자신들이 지은 죄를 고백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조선일보 방씨들은 이것을 오히려 자랑으로 여기는 듯하다. 당연히 사죄나 반성을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도 일본 극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문득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없다면 조선일보는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게 된다. 특히 논설위원이랍시고 거들먹거리며 칼럼이라고 쓰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약속이나 한 듯이 밥벌이를 위해 이재명을 빼놓지 않는다. 윤석열 내란 사태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처음도 끝도 이대표 때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집요한 작업이란 의심이 든다. 대다수 국민들의 판단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참으로 기구하고 비루한 그들만의 생존 방식이다.

 

1월 25일에 박정훈 논설실장이 ‘이재명 가슴의 태극기 배지’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본인에게야 멋진 제목으로 보이겠지만 이 상황에 ‘윤석열 피고인 가슴의 태극기 배지’라는 제목만큼은 선정적이지 못하다. 내란 우두머리로 구속 기소가 되었지만 끝내 가슴에는 태극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는 기사는 어땠을까? 헌법재판소에 출석할 때의 재소자로서는 놀라울 만큼 말끔한 복장에서 사라진 태극기 배지가 가슴 아팠다고 쓰면 어떨까? 아직도 윤석열은 태극기를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으리라 썼다면 많은 애국 우파에게 감동을 주었을 듯하다.

 

이재명 대표가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며 태극기 마케팅을 하고 있단다. 언뜻 윤석열의 수갑 마케팅을 고대하던 조선일보가 떠오른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도 태극기를 흔들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논리로 들린다. 갈라치기로 먹고사는 조선일보이니 이상해 할 것이야 없지만 태극기조차 갈라치기 도구로 쓰이니 어리둥절하긴 하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도 사죄나 반성하지 않은 조선일보 종업원에게서 이런 말을 들으니 당황스럽기조차 하다. 하기야 스스로 민족정론지를 외치는 후안무치한 집단이니 무슨 말을 덧붙일 필요가 있으랴.

 

박실장에게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치 않다. 그의 말대로 태극기는 그저 국기가 아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일보가 그렇게도 떠받들던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켜낸 태극기다. 조선일보가 흉악한 행동이라고 매도했던 윤봉길 의사께서는 의거에 나서시기 전에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며 비장한 결의를 다지셨다. 박실장이야 자세히 모를 테니 조선일보 방씨들에게 직접 묻는다. 당신들에게 태극기는 과연 무엇인가?

 

박실장의 말에 따르면 이대표는 ‘더러운 평화론’의 신봉자란다.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고 주장해 왔단다. 내친김에 박실장은 ‘북이 아무리 도발해도’라는 말을 슬쩍 끼워 넣는다. 조선일보에서 밥벌이를 해왔으니 어련할까 싶다. 이대표의 발언에 대한 진의를 전달하는 일은 안중에도 없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언뜻 구차하게 보일지 모른다. 막상 전쟁의 참화에는 비할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이다. 대화나 타협은 조선일보와 같은 전쟁 세력에겐 구질구질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더 나아가 태극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은 북을 자극하여 전쟁 상황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만일 전쟁이 일어났다면 우리의 태극기는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되었을까? 광화문을 가득 채운 보수 애국 세력들이 중심이 되어 태극기를 지켜냈으리라 믿고 싶다. 하지만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상상하지도 못할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엄연한 지정학적인 현실이다. 전쟁에 이긴다고 해도 우리의 피땀으로 일군 성과가 잿더미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전쟁 불사를 외치는 세력의 꿍꿍이는 무엇일까? 혹시 검은 배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충성하는 것도 모자라 히틀러까지 칭송하던 자들이 조선일보다. 당시에는 연합국 측인 ‘영미 격멸’을 외치며 우리의 젊은이들이 전쟁에 나서도록 선동하던 신문이 조선일보다. 이제는 친미반중만이 살아갈 길이라고 외치니 혼란스럽다. 일본에 대하여 우리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려는 노력조차 반일로 몰아붙이는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다. 미국과 일본만이 살길이고 중국과 러시아와는 적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왜 조선일보는 외국과의 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생각을 하기가 그렇게 어려울까?

 

조선일보 박실장은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의 사상을 검증할 권리라도 가진 듯한 태도다. 자신이 좌우를 판단하고 친태극기, 반태극기를 결정하는 잣대인 양 행세하고 있다. 우선 자신부터 돌아볼 일이다. 자신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태극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시라. 대한민국보다 외세의 이익을 우선하며 그들의 주장을 대변하지는 않았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조선일보와 그 종업원들이 대한민국과 태극기를 언급하는 모습이 못내 어색하다.

 

그리하여 다시 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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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알기 2025/01/28 [20:12] 수정 | 삭제
  •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반박글 부탁드립니다조선일보 조중동은 언론이 아닌 친일의 망령이며, 나라를 다시 팔아먹고 전쟁을 일으킬 원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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