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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근식 "부정선거 괴담은 거짓선동..尹 변호인들은 '전광훈당'"

“부정선거가 맞다면 가장 억울한 건 나..내가 아니라는데 왜 흥분해서 거짓말에 혹 하나”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2/03 [16:36]

與 김근식 "부정선거 괴담은 거짓선동..尹 변호인들은 '전광훈당'"

“부정선거가 맞다면 가장 억울한 건 나..내가 아니라는데 왜 흥분해서 거짓말에 혹 하나”

정현숙 | 입력 : 2025/02/03 [16:36]

유튜브 '공병호 TV' 갈무리

극우 유튜버들과 한 몸이 돼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변호인들이 사실상 국민의힘이 아닌 '전광훈당' 사람들이라면서 부정선거를 반박하는 주장이 여권에서 나왔다. 

 

2일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공병호TV'를 공유하면서 “여러분 말이 맞는다면 제일 억울한 건 김근식 아닌가”라며 “제가 아니라는 데 왜 여러분이 흥분해서 거짓말에 혹 하나”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선거 괴담에 송파병 김근식도 등장한다”라며 “이해관계가 가장 확실한 당사자들도 설득이 안 되는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유튜브로 연일 총선 부정선거론을 전파하는 공병호씨를 콕짚어 “조금이라도 설득력이 있다면, 그가 주장하는 53명의 피해자는 부정선거가 밝혀지면 바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나서서 지지할 것”이라며 “53명 누구도 유튜브를 보고 나서 부정선거 믿는다고 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개표는 자동분류 거친 이후(전자개표 아니고요) 각 후보 득표를 일일이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라며 “개표 당일 각당 참관인이 직접 모든 투표함 개봉에서 최종개표까지 직접 눈으로 다 확인하고 선관위에 결과가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우리 참관인이 최종 확인한 숫자가 선관위 최종숫자와 동일한 걸 두 번이나 확인했다”면서 “부정선거 괴담은 새빨간 거짓선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부정선거 괴담의 가장 큰 해악은 제 탓이 아니라 남 탓을 함으로써 선거를 참패했음에도 절대 반성하거나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라며 “부정선거 망상에 빠진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은, 본인의 잘못 인정과 변화 대신에 계엄이라는 극단적 카드를 택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부정선거 망령이 떠돌게 하고 국민을 사분오열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변호인들은 '전광훈당'

 

앞서 김근식 교수는 <윤 대통령 변호인들, 그들은 국민의힘이 아닙니다. 전광훈당, 자유통일당입니다>라는 게시글에서도 부정선거론을 펼치는 대통령 측 변호사들의 이력을 파헤쳤다. 그동안 탄핵심판에 나선 윤 측 변호인들은 황당한 주장으로 세간의 빈축을 샀다.

 

김 교수는 "석동현 변호사는 자유통일당 비례 2번으로 공식출마했고 차기현 변호사는 5.18 당시 북한군 남파설 주장하고 최순실 태블릿 조작설 주장한 사람이다. 서성건 변호사는 박근혜 사기탄핵 주장하며 일찍이 우리공화당에 입당한 사람이다. 도태우 변호사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고 5.18 망언으로 공천취소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과 말을 맞추는 김용현 전장관 변호사들도 마찬가지다. 이하상 변호사는 자유통일당 전신인 국민혁명당 대선경선 출마했고 오랫동안 전광훈 법률대리인을 해왔다"라고 지적했다.

 

MBC 갈무리

 

김 교수는 "유승수 변호사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헌재 재판관 일부를 '좌익빨갱이'라 비난하고, 서부지법 난동주범인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이모씨 변호인을 맡았던 인물"이라며 "서부지법 난동 주범 이모 전도사가 전광훈 교회와 깊숙한 인연이 있고 이미 교회관련 폭력사태로 실형받은 사람임은 잘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 비호하는 신해식, 고성국, 배승희 등도 부정선거 괴담을 마치 뉴스인 양 확산하는 극우 유튜버들"이라며 "계엄옹호하고 부정선거 괴담 확산하는 극우 변호사들과 유투버들에 둘러싸여 있는 윤 대통령도 그래서 결국은 사실상 전광훈당 자유통일당 주장을 하고 있는 거다. 우리 국민의힘이 1호당원이라고 대통령을 비호하는 순간, 우리 당은 길을 잃고 미로에 빠지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5.18 망언 이유로 김재원 최고를 징계하고 도태우 후보를 공천취소하고, 극우 유튜버 신해식 김세의를 컷오프시킨 당"이라며 "결코 국민의힘은 전광훈당 자통당이 아니다. 자통당에 오염되서는 안된다. 국힘이 자통당으로 기우는 순간, 대선은 필패다.(자통당의 전국 득표수는 64만표)"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추세가 마치 계엄옹호하고 부정선거 확신하는 게 대세인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라며 "최근의 여조는 대통령 구속이라는 상황에서 분노한 보수층이 과표집되고, 어차피 윤석열이 퇴장각이라는 인식하에 反민주당 反이재명의 중도 민심이 반영된 것일 뿐, 계엄옹호 부정선거 괴담지지가 결코 아니다"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계엄포탄과 탄핵포탄이 터지고 아직도 '砲煙(포연)'이 가득해 시야확보가 불투명하고 피아식별이 불확실한 과도기적 상황의 일시적 착시현상일 뿐"이라며 "砲煙이 걷히고 시야가 확보되고 피아가 식별되면 객관적 현실이 보일 거다. 이를 대비해 하루라도 빨리 우리 국민의힘은 전광훈당 자통당과 단호히 분리하고, 이미 자통당에 빠져버린 대통령을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끊어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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