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야5당이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과 관련해 주도적 역할을 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에 고발했다.
▲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5당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고발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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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은 10일 윤석열 석방 지휘 및 즉시항고 포기한 심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 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병력을 투입시킨 12월3일 밤에 이어 내란수괴가 세상 밖으로 당당히 풀려나는 상식 밖의 일이 또 한 번 발생했다”며 “검찰이 내란세력에 동조한 것”이라고 이번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검찰은 윤석열과 국민의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며 내란수괴 윤석열 구하기에 앞장섰다”며 “마치 즉시항고가 위헌인 듯 국민을 속이며 내란수괴를 비호하고 묵살한 채 즉시항고 포기를 결정했다. 내란수괴를 풀어주기 위한 검찰의 큰 그림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발인인 심 총장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반편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동운 공수처장을 내란수괴 윤석열 관련해 ▲불법 체포·감금 ▲청문회 위증 ▲허위공무서 작성 등 세 가지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