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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한강 작가 "尹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문학인 414명, 尹 탄핵 인용 촉구 성명
'한국작가회의' 문인 2387명도 尹 파면 긴급시국선언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3/25 [16:07]

노벨상 한강 작가 "尹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문학인 414명, 尹 탄핵 인용 촉구 성명
'한국작가회의' 문인 2387명도 尹 파면 긴급시국선언

정현숙 | 입력 : 2025/03/25 [16:07]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2014년 10월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소설가 한강 작가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를 비롯한 국내 문학계 종사자 414명이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제목으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이들은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탄핵 소추된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지연되고 있다. 극우 세력이 발하고 혐오와 폭력이 횡행하는 등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라며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은희경, 김연수, 김초엽, 김호연, 박상영 소설가와 김혜순, 김사인, 오은, 황인찬 시인 등 국내 대표 문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신형철 문학평론가와 백희나 그림책 작가도 뜻을 함께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초엽 소설가는 "제발 빠른 파면을 촉구합니다.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 빨리 파면 좀!"이라고 적었고, 은희경 작가는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라고 했으며 김연수 작가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고 파면을 촉구했다. 또 윤성희 작가는 "당연한 것을 당연한 세상 속으로" 박상영 소설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라고 적었다.

 

정보라 소설가는 "내란 수괴를 처단하고 평등사회를 건설하자"라고 직격했고,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에서 "친구들 중에서 당신을 견뎌낼 수 있는 자들 앞에서나 날뛰세요"라는 구절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황인찬 시인은 "12월 3일 이후 상식과 정의의 시계가 멎었다. 멈춘 시간을 흐르게 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적었고 장석남 시인은 "국민을 향해 총을 들라고 명령한 자의 파면은 상식이며, 그 무리의 소멸 또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순 시인은 "우리가 전 세계인에게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해다오, 제발"이라고 했고, 안웅선 시인은 "정의보다 가치 있는 침묵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 발표와 함께 한국작가회의는 서울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487명의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열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탄핵 선고 지연으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신속한 결정을 내려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단식 투쟁을 약 보름 동안 이어가면서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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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wn12 2025/03/26 [20:21] 수정 | 삭제


  • 무이 (엇) 때문에..

    누구를 기다렸을까?
    밝은 하루 일 줄 알았는데
    비가 내린다
    공항 신도시 전원 주택들 뒤로
    소담하게 만들어진
    연못 공원을 찾고
    목조 사각 정자에 기대 앉아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도망치듯 빠져나온
    일상을 뒤로 하여
    연못 속 황소 개구리 한 마리
    은폐 엄폐에 성공하고 숨어 운다
    일상이 따분하고
    고맙긴 하나 반갑진 않았고
    주변으로 아귀 다툼 속
    한 여름 더위 쫒는
    선풍기 웅웅 대는데
    자연으로 숲으로 노래 불렀다
    예상하지 않았던 장마 비에
    표정 관리 필요하다
    인근 전원 주택서 나온
    간편한 차림의 중년
    우산 펼쳐 든 채
    한 자락 돌고 간다
    그칠 줄 모르고 오래도록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
    엉뚱한 상상을 하긴 했지
    누구를 기다렸을까?
    젖은 단풍 나무 이파리마저도
    무언의 대화 중

    장대비 10여 줄기
    순식간에
    움켜 잡을 수 있다면
    그대로 물기 말려
    누군가에게
    멋진 글 이라고
    내 놓을 수 있긴 한데
    ...

    독셜가..
  • 무이 2025/03/26 [07:54] 수정 | 삭제
  • 주제 파악이나 해라.글도 소설 수준도 개바닥인게 뭘 주절거려 꺼져
  • okwn12 2025/03/25 [18:58] 수정 | 삭제
  • 송경동 시인..

    시인은 아닌 건 아닌 사람 입니다
    이쁘지 않은 것에 이쁘다 못해요
    이쁜거 보면 알아서 나서죠

    단식 중이신데
    차라리 토닥토닥 글치기하다 죽을 순 있어도
    미친놈 윤섣열가 잘났다고 절대 없죠
    단식 중에 멋진 시
    앞에 노트북 같다 놓으시고
    담배는 안 피시고
    .~.~
    옆엔 시집 쌓아놓고
    다 필요 없네요
    필요한 대로 가져가소~`.
    ...

    광화문이 이렇게 멋진 줄
    진적엔 몰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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