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아침드라마 복희누나의 극중 포스터가 인터넷 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 극중 배경이 되는 덕천양조장에 붙어있는 쥐잡이 포스터 © KBS 복희누나 | |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당시 유행하던 '쥐를 잡자'는 내용이 적힌 소품용 포스터인데 공교롭게도 포스터 상의 날자가 이번 총선일인 4월 11일로 '쥐'로 상징되는 이명박을 심판하자는 국민여론과 일치한다.
논란이 커지자 '복희누나' 문영진 PD는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시대적 배경에 어울릴 수 있도록 소품팀이 준비한 것일 뿐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복희누나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양조장을 경영하는 송씨일가와 그 집안에 어머니의 재혼으로 가족으로 편입된 여주인공 복희의 역경과 성공을 그린 작품이다.
화제가 된 복희누나는 그간의 아침드라마와 달리 비현실적인 막장소재가 아닌 현실적이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아침 9시라는 불리한 방송시간대에도 15%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인기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