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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국민 역대급 폭언에 개혁신당 탈당 릴레이·줄줄이 고발

당원게시판 " 개혁신당 당원인게 부끄러워졌다"..탈당 요청 수백 건 이어져
황희두 "이젠 이준석 본인의 룸살롱, 성상납 리스크에 대해 대답할 시간"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5/28 [13:21]

이준석, 대국민 역대급 폭언에 개혁신당 탈당 릴레이·줄줄이 고발

당원게시판 " 개혁신당 당원인게 부끄러워졌다"..탈당 요청 수백 건 이어져
황희두 "이젠 이준석 본인의 룸살롱, 성상납 리스크에 대해 대답할 시간"

정현숙 | 입력 : 2025/05/28 [13:2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생방송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수위를 넘은 ‘젓가락’ 발언으로 당원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가운데 사퇴 압박과 줄고소까지 당하면서 '소탐대실'의 퇴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당사자 이준석 후보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반성은커녕, 끝까지 해야 할 질문을 한 것이란 입장을 고수했다.

 

28일 개혁신당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엔 탈당 신청 게시글과 사전투표 참관인 취소 요청글이 수백개가 쇄도했다. 한 당원은 “개혁신당 당원인게 부끄러워졌다. 몸 담고 있는 당이 부끄러우면 떠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탈당을 요청했다. 비슷한 취지의 탈당 글이 이어지는 게 확인됐다. 급기야 당 게시판 홈페이지가 삭제되면서 "북한 공산당 저리가라할 수준이네" "40대 윤석열 지리네" 등의 비판글이 공유됐다.

 

개혁신당 홈페이지 갈무리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준석 후보를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특정 여성, 위 대선 토론 방송을 진행한 MBC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들, 방송을 시청한 여성들을 심각하게 모욕해 형법 제311조 모욕죄를 범했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법무법인 호인' 김경호 변호사도 이날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전국 생중계로 공연히 여성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표현"이라며 "공직선거법상 성별 비하·모욕 금지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라고 일갈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대선 TV토론 이준석 성범죄 발언 단체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대선 3차 TV토론에서 자행된 이준석 후보의 성범죄 발언을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연 '대선 TV토론 이준석 대선후보 성범죄 발언 단체고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가세연 출처 핑계 대며 도망치더니, 무려 대선 토론장에 사실 확인 안 된 가세연발 찌라시를 가져왔네? 그렇다면 이젠 이준석 본인의 룸살롱, 성상납 리스크에 대해 대답할 시간이다"라고 되받았다.

 

김형민 전 SBS 기자는 "이준석은 윤석열보다 더 위험한 자다. 젊어서 더 위험하다. 앞으로 30년간 계속 정치밥 먹고, 대통령 꿈 꿀 텐데, '언젠가 저녀석 한 번 해먹겠네' 하는 객쩍은 말까지도 무서워진다"라고 했고, 류근 시인은 "전연령대 전국민이 지켜보는 공중파 토론에서 저런 발언을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인격과 지능은 경악 그 이상"이라며 "정치 못 하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는 밤새 쏟아진 비판에도 사과나 반성은커녕 적반하장과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절대 사과할 수 없다는 오기에서 개전의 정은 찾을 수가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김한나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를 낮잡아 보며 이죽거리고, 저급한 말장난과 말싸움으로 본질을 흐리며, 끊임없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꾼이 우리 사회에 무슨 기여를 한다는 말인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을 끝으로 그 더러운 혐오의 마이크를 내려놓으라"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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