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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5/06/04 [17:51]

李 대통령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5/06/04 [17:5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같다. 아무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우려와 비판 속에서도 무리하게 청와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옮겨온 곳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로 용산 대통령실의 운영은 사실상 멈췄다. 대선 전에는 출근하지 않은 직원들로 자리가 텅 비어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기존의 청와대로 돌아갈 계획이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된 만큼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직접 와보니 대통령실 상태가 심각했던 모양이다. 이 대통령은 "필기도구를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다음 정부 출범과 관련한 배려 없이 퇴장한 윤석열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인선 발표를 한 이후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전 시행한 전쟁 지역 같이 아무것도 없고 완전 새롭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원래 서명해서 결재를 해야 하는데 결재 시스템이 없다"며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으려 해도 인주도 없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직업공무원들을 복귀시킨 모양인데 곧바로 원대복귀를 명령해 전원 복귀하도록 해야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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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출 2025/06/05 [07:50] 수정 | 삭제
  • 요런걸 검찰을 못믿어 증거보존하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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