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재식 기자] 서울의소리 구독회원들의 ‘리워드 펀딩’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제인 ‘들꽃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 독립영화의 위상재고 및 영화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매년 총 15개 부분에 걸쳐 시상을 진행하고 있는 ‘제12회 들꽃영화제’가 지난 달 28일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 1관에서 열렸다.
‘들꽃영화제’는 총 15개 부분을 시상하고 있으며 이중 12개 부분은 공식 심사를 거쳐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하고 나머지 특별상, 프로듀서상, 조연상 등 3개 부문은 자체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 앞서 결정한다.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들꽃영화제’ 운영위원회의 자체 심사를 거쳐 특별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날 해당 상을 수상했다.
그외 이번 ‘들꽃영화제’ 대상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재일교포2세인 박수남 감독과 박마의 감독의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수상했다.
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부분 3개 상을 수상한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극영화 감독상 (박이웅)과 남우주연상 (윤주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영화 ‘장손’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오정민 감독이 ‘들꽃영화제’에서도 다시 한 번 신인감독상 (오정민)을 수상했으며 영화의 촬영 감독 이진근 촬영감독은 촬영상을 손에 얻었다.
또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의 선호빈, 나바루 감독, 여우주연상은 영화 ‘딸에 대하여’의 오민애, 신인배우상은 영화 ‘양치기’의 손수현, 각본상은 영화 ‘미지수’의 이돈구, 조연상은 영화 ‘백수아파트’의 정희태, 음악상은 영화 ‘은빛살구’의 김사월이 MPA 프로듀서상은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김우리 외 2명이 받았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다큐상인 민들레상에는 영화 ‘면접교섭’이 저예산 장르영화상은 영화 ‘세입자에게 돌아갔다.
한편 서울의소리의 ‘김건희 구속과 윤석열 탄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서울의소리 구독회원들의 리워드 펀딩 후원으로 지난 2022년 12월 제작에 착수해 1년 3개월 만에 완성되고 지난 해 4월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12세 이상 관람가)를 통과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2024년 상반기 개봉이 영화를 배급하기로 했던 배급사 측의 알 수 없는 변심으로 하반기로 미뤄지고 개봉 전 가지려 던 국회 시사회도 불과 5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일방적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지난 2024년 12월12일 개봉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화제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최고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퍼스트레이디, 들꽃영화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