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건사랑’도 尹부부 손절...“새이름 추천받는다”
4년간의 尹부부 지지 끝내고 ‘탈윤’ 공식화
尹부부 사진 내려..."보수 커뮤니티로 재탄생"
서울의소리 | 입력 : 2025/06/10 [16:46]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대표 팬카페였던 '건사랑'이 지난 대선 정국부터 4년간 이어온 이들 부부의 지지를 공식적으로 끝내고, 새로운 범보수 진영의 커뮤니티로 운영 기조를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9일 건사랑에는 "보수 결집 중심의 커뮤니티로 다시 태어난다"라는 내용의 공지 사항이 올라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역대 최다 득표 당선으로 정권 교체가 현실이 된 가운데, 보수 지지층 내부에서도 윤석열 부부를 손절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건사랑 측은 "중대 발표가 있어 알린다"며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동력 상실을 최소화하고 추후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방선거의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 기존의 대통령과 영부인 팬카페에서 범보수 진영의 커뮤니티로 운영 기조를 확대 및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카페의 이름을 추천받는다"며 "운영진과 일반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건사랑에는 윤석열 부부의 사진이 내려가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유대한민국 보수우파 연합"이라는 슬로건이 곳곳에 게재돼 있다.
‘건사랑’ 갈무리
아직도 윤 전 대통령을 엄호하는 극우 지지층 내부에도 적잖은 파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진영 내부에는 '윤 어게인(YOON AGAIN)'을 외치며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지지자들이 다수 남아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재판 출석한 서울중앙지법 현장에도 강성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 윤 전 대통령을 비호했다.
이에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선 "아직도 지지자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며 강성 지지자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난 대선부터 확실히 정리해야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승산이 있었다"거나 "지금은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울 때" 등의 반응 글이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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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연 2025/06/11 [16:09] 수정 | 삭제
- 박혜연 2025/06/10 [19:30]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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