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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비상계엄 이틀전 윤석열 '독대'...안가 비밀회동 CCTV 등장

12월1일 CCTV에 윤상현 확인
특검 '명태균 게이트' 논의 추정
계엄 일주일 전 김주현·박성재·이복현·한기정 회동
계엄 해제 직후 김주현·박성재·이상민·이완규 회동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7/09 [09:21]

윤상현, 비상계엄 이틀전 윤석열 '독대'...안가 비밀회동 CCTV 등장

12월1일 CCTV에 윤상현 확인
특검 '명태균 게이트' 논의 추정
계엄 일주일 전 김주현·박성재·이복현·한기정 회동
계엄 해제 직후 김주현·박성재·이상민·이완규 회동

정현숙 | 입력 : 2025/07/09 [09:21]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삼청동 안가 폐쇄회로TV(CCTV)에서 두 개의 결정적 장면이 포착됐다. 참석자들의 위치로 볼때 김건희씨 및 명태균 게이트 관련으로 추정된다.

 

이날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먼저 경찰과 내란 특검이 확인한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 CCTV에서 윤상현 의원이 12·3 불법 비상계엄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1일 윤 전 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하는 '명태균 게이트' 관련한 무마 건으로 추정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비상계엄을 논의하고, 경호처 명의의 휴대전화로 추경호 원내대표와 통화한 날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11월26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4인이 안가로 모여들었다. 회동은 김주현 민정수석이 주도했다. 특검은 이또한 김건희씨의 각종 혐의에 대한 방어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이날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당시 윤 정부가 거부권을 심의·의결한 날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안가에 간 건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걸로 보인다. 이 사건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들이 2010~2011년 우리기술 시세 조종에도 가담했고, 여기에 김건희씨 계좌가 활용됐다는 의혹이다.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우리기술 주가조작  관련 혐의 모두 김건희특검의 수사 대상이다.

12·3 비상계엄 직전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두차례 비밀회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26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안가에 모였다. 12월1일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가를 찾아 독대를 했다. 연합뉴스

특검은 비화폰 통화 내역 등을 종합해, 윤 전 대통령과 가장 많은 통화를 한 대상이 당시 김주현 수석과 박성재 장관인 것으로 파악했다. 김주현, 박성재 두 사람은 계엄 해제 직후인 12월4일 안가 회동에도 참석했다. 당시 안가엔 김주현 수석과 박성재 장관을 포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이 모였다.

 

매체는 계엄 직전 안가를 찾은 걸로 확인된 이들에게 입장과 반론을 요청했지만, 대부분 답변이 없었고 "계엄과는 무관한 모임" "가벼운 저녁 모임" "소설, 기자들의 상상력" 등으로 이례적인 회동이 아님을 강조했다.

 

특검 '이상민 위증죄 검토'

 

한편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헌법재판소 윤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이상민 전 장관 증언이 검찰에서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내용의 검찰 수사보고서를 확보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에게 위증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최근 자택에서 8~9개의 에르메스 가방 안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의 돈뭉치가 발견됐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월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이상민 전 장관은 지난 2월11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경고용 계엄’으로 계엄 상황이 오래 유지되지 않았을 것이란 윤 전 대통령 변론 취지에 부합하는 유리한 증언을 한 것이다. 이 전 장관은 법정에서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한다”라는 선서를 했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은 계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헌재 증언과 달리, 지난 1월20일 검찰 조사에선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이 단순 경고 차원이라거나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면 바로 해제할 것이란 말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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