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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정청래 죽었으면 좋았을 걸’ 취지 망언 발언자는 ‘국힘 송언석 원내대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대급 망언..목소리 주인공 낯익다"'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 9일 교섭단체 연설 당시 지속 조롱섞인 발언 내뱉기도',
'현장 카메라 녹음된 송언석 발언과 망언, 상당히 흡사'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5/09/10 [11:40]

[단독] ‘이재명·정청래 죽었으면 좋았을 걸’ 취지 망언 발언자는 ‘국힘 송언석 원내대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대급 망언..목소리 주인공 낯익다"'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 9일 교섭단체 연설 당시 지속 조롱섞인 발언 내뱉기도',
'현장 카메라 녹음된 송언석 발언과 망언, 상당히 흡사'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5/09/10 [11:40]

[국회=윤재식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누군가가 ‘12.3 계엄 당시 노상원 수첩 내용처럼 이재명 대통령 등이 수거돼 죽었어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발언자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 중 발언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반응하는 모습  © 국회 신문인터넷 영상기자단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상원 수첩 관련 발언 중 국민의힘에서 나온 망언을 언급하며 발언자 색출을 요망했다.

 

정 대표는 어제 제 연설 중에 역대급 망언이 있었습니다. 진짜 귀를 의심했다면서 제 연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알겠는데 소리지리고 항의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해당 망언이 또렷이 들리는 영상물을 최고위회의에서 틀기까지 했다.

 

영상에서는 정 대표가 어제 있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자 누군가 아니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저주 섞인 발언을 내뱉는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있던 망언 관련 영상물을 틀었다  © 국회 신문인터넷 영상기자단

 

정 대표는 영상 재생을 끝마친 후 노상원 수첩은 비상계엄 때 수천 명 수백 명을 진짜 죽이겠다고 살해하려고 살인계획을 한 것이다. 그것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그때 죽었을 거다그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그때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인가?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저는 낯익다고 일갈했다.

 

이어 묻는다. 당신은 누구인가? 2의 노상원인가?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정 대표가 찾고 있는 망언 발언자는 과연 누구인가?

 

어제 정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의원석 맨 뒷자리에 앉자 지속적으로 정 대표의 발언에 조롱 섞인 말을 내뱉으며 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이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생된 망언 관련 영상물  © 국회 신문인터넷 영상기자단

 

송 원내대표의 발언들은 그의 뒤쪽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국회 신문·인터넷 영상기자풀단 카메라에 녹음됐다. 해당 망언과 송 원내대표가 정 대표 연설을 향해 내뱉은 발언들을 비교해본 결과 음색과 발언 타이밍 등이 상당히 흡사하다.

 

정청래 대표 역시 저 목소리 주인공이 저는 낯익다고 언급한 것처럼 망언의 발언자가 누구 인지 짐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회의에서 굳이 관련 영상물까지 틀었던 것 역시 망언자의 실체를 밝히고 싶어 한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의소리는 당시 송 원내대표 발언과 망언을 비교하는 영상을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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