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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민주당 단톡방에서 곽상언·박희승 공개 비판

"곽상언, 김어준에게 휘둘린 결정 열거해보라"
"박희승, 내란특판을 尹 계엄에 비유하나"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9/10 [13:52]

최민희, 민주당 단톡방에서 곽상언·박희승 공개 비판

"곽상언, 김어준에게 휘둘린 결정 열거해보라"
"박희승, 내란특판을 尹 계엄에 비유하나"

정현숙 | 입력 : 2025/09/10 [13:52]

곽상언, 박희승 두 여당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씨와 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최민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대화방에서 두 사람을 향해 "말을 바로 하라", "계엄에 비유하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 168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곽상언 의원을 향해 "말 바로 하라. 누가 머리를 조아리나"라고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곽상언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를 비롯한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동료 정치인들을 향해 “어떤 정치인은 이익과 지위를 탐하며 유튜브 권력에 적극 편승하고 있지만, 많은 정치인은 어쩔 수 없이 체념하며 동참하거나 방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곽 의원은 “제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 보신 것으로 보인다. 꽤 많은 분들이 응원의 말씀을 주셨다. 그와 동시에 다른 많은 분들은 비난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악플을 달고 계신 분들은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셨는지 궁금하다. 제 글에는 특정인을 비난하는 내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제 글이 ‘그 어떤 이‘를 비난하는 것으로 읽으셨다면, 유튜브 권력에 이미 조종당하고 계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곽 의원은 김어준씨를 저격하는 언론의 기사를 두 번이나 페북을 통해 공유했다. '유튜브 권력에 조종당한다'는 발언도 국민에 대한 존중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는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라면서 "저는 그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에 최민희 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결정을 (민주당)이 김어준씨에게 휘둘려서 했단 건지 사실을 열거해보라"며 "한 번이라도 (곽 의원이) 의총에서 '김어준에 휘둘려 이렇게 결정함 안됩니다'라고 발언한 적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엔 휘둘리는 건 곽 의원"이라고 받아쳤다.

 

 

최 의원은 의원들이 '김어준 채널' 등에 출연하는 이유는 기존 언론사들의 왜곡 보도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빠죽겠는데 유튜브에 왜 나가는지 아나. XXX(진보 성향 언론사)까지도 방송 3법을 왜곡 보도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법안을 있는 그대로 적어도 동접 30만 명에게 알리기 위해 나가는 것"이라며 "바쁘니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우선 우리 지지자들께 알려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페북에 쓰는 건 곽 의원 자유"라면서도 "비공개된 이 방에서 먼저 토론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박희승 의원에게도 대립각을 세웠다.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진행된 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회의에서 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를 향해 "국회가 나서서 직접 공격하고 법안을 고쳐서 하는 것은 윤석열이 국회의 삼권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계엄을 발동해 총칼을 들고 들어온 것과 똑같다"라며 "국회가 힘이 세다고 마구잡이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박 의원의 주장에 "내란재판부에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 분야를 모르는 나도 지귀연 판사 때문에 걱정이 있지만 내란재판부가 생소해 우려도 한다"라면서도 "근데 그걸 계엄에 비유하나"라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 꽃'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중 6명이 찬성을 표했다. ‘찬성’ 61.3%, ‘반대’ 34.4%로 집계됐다.

 

앞서 조선일보 등의 김어준씨 저격에 이어 '국민일보'도 10일 사설을 통해 <강성 여론몰이에 맞선 박희승, 곽상언 의원의 용기>라는 제목으로 여론과는 상이한 논조로 이들을 치켜세웠다. 이데일리는 <강성지지층 공세에도 '소신발언' 이어가는 與 초선 2인>이라는 제하로 "이들은 강성 지지층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도 자신들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진보매체라는 '경향신문'마저 <김어준 생각이 민주당 교리”···정당 기능마저 넘긴 집권여당>이란 자극적 제목으로 김어준씨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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