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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되자 정치보복 운운하는 권성동, 정치생명 끝나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5/09/18 [16:55]

구속되자 정치보복 운운하는 권성동, 정치생명 끝나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5/09/18 [16:55]

 

윤석열 친구 행세를 하며 그동안 무소볼위의 권력을 누리며 오만방자하게 굴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밤중에 구속되었다권성동은 문재인 정권 때도 자신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으로 구속시키려 했으나 무죄를 받았듯이 이번에도 무죄를 받겠다고 호언장담했다그러나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이 구속되자 재판부가 민주당에 굴복했다정치보복이다고 말했다그러자 네티즌들이 언제는 사법부를 신뢰한다더니 구속되자 사법부 원망하네그럼 사법부 개혁에 동참해라.“ 하고 일갈했다자신이 저지른 죄는 반성하지 않고 사법부 탓하는 꼴이 윤석열을 빼닮았다.

 

사법부 원망한 권성동 의원

 

권성동 의원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남세진 부장판사가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재판부 역시 민주당에게 굴복했다집요하고 우악스러운 사법부 길들이기 앞에 나약한 풀잎처럼 누웠다"고 적었다. "소설과 같은 거짓"이라며 특검 수사를 비판해 오던 권성동 의원이 법원마저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하자 법원을 공격하고 나선 것은 후안무치하다 말 것이다.

 

권성동 의원은 대선 직전인 2022년 1월 5일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을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원 등 명목으로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았다특검은 당시 윤 씨가 '윤 후보가 당선되면 통일교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정부 예산 및 조직인사 등을 통해 통일교를 도와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수사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다그러나 이번 특검의 수사는 허구의 사건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수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다"며 "그래서 빈약하기 짝이 없는 공여자의 진술 만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문자사진증언 3박자가 맞아 구속된 것이다.

 

권성동 의원 구속에 논평 내지 않은 국힘당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구속은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라며 "우리 당은 단합과 결기로 잘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 딴에는 친정인 국힘당이 똘돌 뭉쳐 자신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 것 같으나국힘당 내에서도 권성동 의원을 옹호해 주는 의원은 별로 없다고 한다권성동 의원이 평소 말을 함부로 하고 무슨 벼슬이라도 한 듯 오만하게 굴었기 때문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어 아무리 저를 탄압하더라도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며 문재인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한 것처럼이재명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구치소에서 며칠 지내다 보면 자신의 권력이 얼마나 천박하고 하찮은 것인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특검불량한 국정농단에 해당 적시

 

특검팀은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에서 피의자는 유력 대통령 후보자의 최측근으로서 종교단체와 서로 이해관계를 충족하고자 거래했고 대한민국의 예산조직 등을 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해 죄질이 불량한 국정농단에 해당한다며 현직 국회의원인 자신의 권한과 지위를 남용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적시했다그러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증거 인멸 정황이 구속 가져오게 해

 

권성동 의원은 2022년 대선 전후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두 차례 찾아 큰절하고 현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쇼핑백을 챙겨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아울러 특검팀 수사 과정에서 권성동의원이 통일교 쪽에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과 관련한 경찰 수사 정보를 흘려 준 정황도 드러났다.

 

권성동 의원은 2024년 비상계엄 이후 보좌진 명의의 차명폰으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및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화한 사실도 특검팀에 포착됐다특검팀은 2025년 7월 권 의원을 압수수색하면서 그의 차명폰을 확보해 이런 사실을 파악했다.

 

증거 명확

 

특검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부인인 이00 (전 통일교 재정국장)의 휴대전화에 있던 1억 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 사진을 주요 증거로 제시했다특검팀이 정황증거로 제시한 '큰 거 1장 support', '권성동 오찬'이라는 메모가 적힌 윤 전 본부장의 다이어리와 '오늘 드린 것은 후보님을 위해 요긴하게 써달라'는 문자 메시지 등도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이유다.

 

권성동 의원은 2022년 15일 서울 모처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재정 지원을 제공받는 대가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통일교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으면서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그후 캄보디아 및 필리핀 지원금이 대폭 늘어났다그 과정에서 커미션이 오갔는지도 수사해야 한다.

 

권성동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하고 받았다는 쇼핑백 두 개는 아직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권성동 의원은 거기에 넥타이가 들었다고 말했다그 말에 속아 넘어갈 사람이 있을까겨우 넥타이 받으려고 큰절을 했다는 말인가더구나 그땐 대선 전으로 돈이 많이 필요할 때인데 말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으로 권성동 의원이 KH에 48억을 요구한 것도 특검을 통해 밝혀내야 한다윤석열이 파면되어 감옥에 있는 지금권성동 의원은 죽었다 깨어나도 감옥에서 나올 수 없게 될 것이다지은 죄가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조금 있으면 더 큰 사건이 터질 것이다수구들이 오금을 저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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