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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유엔 연설, 외신들 ‘민주주의 복귀·단계적 비핵화’ 조명

백은종 | 기사입력 2025/09/24 [20:31]

이재명 대통령 유엔 연설, 외신들 ‘민주주의 복귀·단계적 비핵화’ 조명

백은종 | 입력 : 2025/09/24 [20:31]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국제사회에 평화와 협력, 민주주의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외신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을 두고 “민주주의 복귀 선언과 단계적 비핵화 접근이 인상적”이라며 집중 조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며, “빛의 혁명으로 되찾은 민주공화국의 정신을 세계와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단기간에 비핵화를 달성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동결-축소-비핵화’의 3단계 해법을 제시하며, 단계적 접근과 상호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했다.

 

                                                               사진출처 / mbc

 

AFP통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압박 중심 대북 정책과는 뚜렷이 대비된다”며, 이 대통령의 연설이 남북 간 긴장 완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의 연설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제 협력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비판적 입장과는 대조적”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대통령이 다자주의와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집중 조명하며 “현실적이고 점진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계적 비핵화’ 접근은 기존의 일괄타결 방식과 차별화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설은 유엔 창설 80주년과 한국 해방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시점에 이루어졌으며, 객석에서는 여러 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외신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세계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북한 고위급 대표단도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남북 및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도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유엔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시점에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협상의 문을 열어두는 절묘한 균형을 보여준다”며 “향후 북미 대화나 남북 접촉의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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