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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훨훨’… 9월 수출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5/10/01 [10:51]

한미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훨훨’… 9월 수출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의소리 | 입력 : 2025/10/01 [10:51]

한미 간 관세협상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의 9월 수출이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65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 5월 감소로 돌아섰다가 6월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서 증가 수출 증가를 이끈 주역은 반도체와 자동차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에 힘입어 22.0% 증가한 166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관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자동차 수출도 자동차 수출도 64억 달러로 16.8%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9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6% 증가한 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등 타 지역에서의 선방으로 역대 9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순수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중고차 수출도 10억4천만 달러 늘며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선박 수출은 2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일반기계 수출은 42억달러로 올들어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9대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대(對)미국 수출은 10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했다. 상호관세 부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중국 수출은 116억8000만달러로 0.5% 증가했다. 4개월간 이어지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아세안 수출은 17.8% 증가한 110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9월 중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EU 수출도 19.3% 증가한 7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입도 증가...무역수지 95억 달러 흑자

 

9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5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5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대미 수출 위축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신속히 다변화해 값진 성과를 냈다”며 “정부는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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