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대선 개입에 이어 이번에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자생한방병원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원모의 부인 신 씨는 윤건희가 나토 순방 때 전용기에 탑승한 유일한 민간인이다.
그러데 특검이 자생한방병원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비자금 125억(90억+35억)을 조성한 것을 알고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비자금 조성 시기로 봐 제20대 대선과 지난 총선 때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29일 오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상식 의원, “자생바이오는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유령회사”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차녀인 신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자생바이오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자생바이오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신 씨의 다른 가족회사로부터 90억 원을 대여받고 2023년 9월에 청산됐는데 이 돈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아, 이 돈이 대선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생바이오가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유령회사라고 저는 추정합니다. 2년 새 90억이 사라져 버렸어요. 용처가 저는 매우 궁금하다.”하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90억 원 가운에 60억 원이 지난 2022년 대선 기간에 자생바이오에 집중 대여된 것으로 보고, 신 씨를 상대로 자금 일부가 윤석열의 불법 정치자금으로 쓰인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윤석열 정권 인수위 사무실로 쓰여
특검팀은 자생한방병원이 인수위 사무실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걸로 전해졌다. 특검은 자생한방병원이 윤석열 정권 인수위 사무실까지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추궁하기 위해 신 씨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 사무실 제공에 대해 병원 측은 “인수위 사무실은 비공식이 아니라 정식 임대차 계약이었다”라며 “실제로 지하 일부 공간을 두 달간 총 1100만원(부가세 포함)에 임대했으며 당시 시세에 따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하필 이원모 부인이 대표로 있는 자생한방병원을 인수위 사무실로 계약했을까?
신 씨, 나토 갔을 때 행방도 묘연
한편 이원모 부인이 윤건희와 함께 나토에 갔을 때 행방도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그 시각 신 씨가 김건희 대신 쇼핑을 했을 거라는 의심을 하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전용기는 따로 검사를 하지 않으므로 얼마든지 값비싼 보석을 사와도 적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측은 자생한방병원 및 관계사는 제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해 정상적으로 비용을 집행했을 뿐이며, 인수위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시세에 따른 정상적인 임대료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라진 비자금의 사용처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윤 정권, 자생한방 제품에 의료보험 혜택 부여
한편 윤석열 정권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당시 복지부 장관도 특검에 소환되어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측은 “거래 총액이 1100만원에 불과한데 건강보험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날조”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거래 액수가 아니라 왜 자생한방병원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의료혜택을 부여했는가 하는 점이다. 모든 것은 특검이 밝혀낼 것이다.
신 씨와 그의 모친, 대선 때 윤석열에게 1000만원씩 후원금 내
윤석열의 최측근이던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신 씨는 관용 여권을 발급받았고, 예산을 들여 사전 답사도 다녀왔다. 신 씨와 그의 모친은 윤석열이 대선 후보 때 각각 1000만원씩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거액 후원자를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임명한 것 자체가 부도덕하다. 김건희는 이원모를 공천해 주기 위해 수시로 통화했다는 게 MBC에 의해 밝혀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원모는 총선 때 민주당 후보에게 참패했다. 전직 검사 김상민은 고액의 그림을 바치고 총선 때 떨어지자 국정원 법률 특보로 갔다. 사실상 매관매직이다.
자생한방병원 오보라며 법적 조치 운운
자생한방병원 측은 “최근 저희 병원과 관련된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병원과 관계사들은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홍보비를 정상적으로 집행했고 모든 회계를 투명하게 처리했고 이와 관련해 어떠한 조사도 받은 사실이 없고 불법적 자금 운용이나 불투명 거래는 전혀 없었다”라며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보도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생한방병원은 125억 비자금 조성 이유와 사용 내역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특검이 강도 높은 수사를 하면 모든 게 드러나게 되어 있다. 만약 비자금이 대선 자금으로 흘러갔다면 이는 통일교 선거 개입과 함께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계속 터져 나올 것이다. 그 모든 범죄에 ‘만악의 근원’ 김건희가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노선 변경, 마약 수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역사상 이토록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은 없었다. 신분을 속이고 검사와 결혼하여 나라를 말아먹으려 한 김건희는 윤석열과 함게 살아선 밖으로 못 나올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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