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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원 업무보고에서도 폭탄주.."'소폭' 돌리다 만취, 서류 대신 술병"

윤건영 "집무실 사우나에 가짜 출근까지, 지도자가 아니라 잡범" 폭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5/11/24 [18:47]

尹, 국정원 업무보고에서도 폭탄주.."'소폭' 돌리다 만취, 서류 대신 술병"

윤건영 "집무실 사우나에 가짜 출근까지, 지도자가 아니라 잡범" 폭로

서울의소리 | 입력 : 2025/11/24 [18:47]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다 돼간다. 당시 현장을 지켰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만취해 경호관에게 업혀 나온 충격적인 비화를 폭로했다. 

 

23일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12.3 현장 속 인물들을 만나다’ 코너에서 “2023년 2월 윤 전 대통령이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으러 갔다가 보고를 대충 마친 뒤, 테이블마다 소주·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폭’을 돌리고, 과음해 결국 경호관에게 업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일국의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벌인 일"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근할 때 서류를 잔뜩 들고 갔다. 낮에는 보고받고 일정 소화하느라 서류를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반면 윤석열은 퇴근하면서 술병을 들고 간 것 같다"라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심지어 해외 순방길에도 술이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순방을 가면서 참이슬 프레시 페트병 10개를 들고 갔다"라며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이제까지 이 이야기는 방송에서 안 했다”며 “대통령의 행동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윤석열 부부의 ‘가짜 출근’ 논란도 상기시켰다. 그는 “내외가 가짜 출근 사실을 숨기기 위해 4억 원을 들여 지하 통로를 새로 만들었다”며 “그 자체도 상식 밖인데, 그걸 은폐하려고 국가 예산까지 쓴 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최근 내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란 재판부가 계엄 당일 아침 상황을 묻자, 김정환 대통령실 수행실장이 “평소와 똑같이 오전 11시에 출근했다”고 대답하면서 통상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집무실에 출근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국 오전 내내 관저에 머물다 점심시간이 다 돼서야 출근하는 태만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기자들이 대기하는 출근길 도어스테핑 장소를 피할 수 있는 별도의 비밀 통로를 만든 정황이다. 혈세 4억 원이 대통령의 상습 지각을 은폐하는 데 쓰인 모양새다. 

 

윤 의원은 또 “집무실에 사우나를 설치해 술이 덜 깼을 때 사용했다는 말도 들었다”라며 공사 구분이 부정확한 술꾼 대통령의 실상을 폭로했다.

 

최근 내란재판에 출석해 밝힌 발언과 관련해서는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진술을 보면서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살기 위해 죄를 다 (부하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라며 “불법 계엄 이후로 윤 전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들 보면 국민에 대한 일말의 책임도 없는 사람 같다”라고 성토했다.

 

윤 의원은 “반성의 ‘ㅂ’도 안 나오고 오히려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며 “국가 지도자로서의 책임이 정말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잘잘못을 떠나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나, 근데 그런 게 없다”라고 했다.

 

나아가 "윤석열과 김건희는 공사가 구별되지 않았다. 모든 게 자기 사적인 것이었다"며 "왕과 왕비처럼 권력을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리더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 잡범"이라며 "불법 계엄 이후 보여준 모습에서 국민에 대한 책임감은 단 일말도 찾아볼 수 없다. 반성은커녕 선동만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또 내란 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관료들의 비겁함도 지적했다. 그는 "국무회의 때 윤석열이 뛰쳐나갈 때 붙잡고 드러눕는 참모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비서실장부터 장관들까지 모두가 권력에 취해 비겁하게 동조했다"라고 탄식했다.

 

"매일 폭탄주…소맥 가득 실은 1톤 탑차, 매주 대통령실로 배달 다녀"

 

앞서 지난 8월 19일 '월간중앙'이 공개한 <"김건희는 신성불가침, 직언(直言)하면 그대로 '모가지'">라는 제목의 기사 역시 윤석열 정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대통령이 임기중 거의 매일 술을 마셨고, 소주와 맥주를 가득 실은 1톤 화물 탑차가 매주 대통령실에 배달을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통령경호처에 파견 나갔던 한 경찰 간부는 "한남동 공관이 완성되기 전이었다. 일과가 끝나면 자택(아크로비스타)에 가지 않고 대통령실 안에서 술자리를 만들었다. 참석자만 바뀌는 술자리가 자정까지 이어졌다. 얼마나 술을 먹었냐면, 소주와 맥주를 가득 실은 1톤 화물 탑차가 매주 대통령실로 배달 다녔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폭음'과 관련된 일화는 과거 외신 매체에까지 소개돼 망신살을 탄 적이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올해 초인 지난 1월 7일자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고 윤 대통령과 여러 차례 식사를 한 적이 있는 인사'의 증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여당이 대패한 지난해 4월 총선 전후부터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됐고, 스트레스와 음주량도 늘어났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 등에서 술자리를 자주 가졌고, 삼겹살 등을 안주로 삼아 소맥을 폭음했다. 소주와 맥주를 반씩 섞은 폭탄주를 한 번에 20잔 가까이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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