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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모르는 윤석열의 내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2023년부터 준비된 계엄, 주술적 시간 선택, 국정원장 통화… 왜 김건희는 빠졌나?

백은종 | 기사입력 2025/12/15 [15:38]

김건희가 모르는 윤석열의 내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2023년부터 준비된 계엄, 주술적 시간 선택, 국정원장 통화… 왜 김건희는 빠졌나?

백은종 | 입력 : 2025/1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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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를 수사해 온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최종 발표에서 윤석열의 권력 독점 목적과 반대 세력 제거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그러나 김건희에 대해서는 “계엄 준비에 직접 관여한 사실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국민적 의혹과 배치되는 결과로, 서울의소리는 이 발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검은 윤석열이 2023년부터 권력 독점을 위해 계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란의 진짜 몸통으로 지목받던 김건희에 대해서는 "관여 정황이 없다"며 면죄부를 주었다. 서울의소리는 오늘 특검의 이 결론을 단호히 거부하며, 왜 김건희가 내란의 단순 가담자가 아니라 ‘진짜 설계자’일 수밖에 없는지 조목조목 반박하고자 한다.

 

특검은 윤석열이 주도하고 김건희는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두 사람의 권력 서열과 부부 관계의 특수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혹은 애써 무시한 결과다. 서울의소리와 정대택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이들 부부와 처가 비리를 추적하며 그들의 생리를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해 왔다. 

 

결론은 명확하다. '윤석열은 김건희의 재가 없이는 아무 일도 진행시키지 못하는 허수아비'라는 사실이다. 인사, 정책, 당무 개입, 심지어 대통령실 인테리어까지 김건희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다. 하물며 정권의 명운을 건 ‘내란(계엄)’이라는 거사를 아내 몰래 남편 혼자 준비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윤석열에게는 그럴 배짱도, 능력도 없다.

 

내란 시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부분은 ‘계엄 선포 시간’이다. 12월 3일 밤 10시 30분. 상식적인 군사 작전이라면 시민들이 잠든 새벽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이 깨어 있는 시간대에 계엄을 선포한 것은 군사 전략상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내란 모의 군 출신들이 제정신이라면 내릴 수 없는 이 기괴한 결정은 군사적 판단이 아닌 ‘제3의 논리’가 개입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특정인이 점지해 준 주술적 시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군사 작전의 기본조차 모르는 비선 실세가, 자신이 믿는 신념이나 조언에 따라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밀어붙이지 않고서야 설명되지 않는 시간대다. 이는 비전문가인 김건희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계엄 실패 직후 관저에서 고성이 오가는 부부싸움이 있었다는 특검 발표가 있었다. 김건희가 윤석열에게 “너 때문에 다 망쳤다”는 폭언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도덕적 비난이 아니라, “왜 시키는 대로 제대로 못 해서 실패했느냐”는 오너의 질책이었다.

 

판을 짜준 것은 김건희였고, 실행을 엉망으로 해서 일을 그르친 ‘바지사장’ 윤석열에 대한 분노였다. 이 부부싸움은 김건희가 내란을 몰랐다는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녀가 이 판의 최종 책임자였음을 보여주는 ‘스모킹 건’이다.

 

특검의 성의 없음은 증거 확보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내란 하루 전날, 김건희 씨가 당시 국정원장과 장시간 통화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경로로 파악되었다. 상식적으로 영부인이 정보기관 수장과 계엄 전날 통화할 이유가 무엇인가.

 

내란 모의의 핵심 증거가 담겨 있을 김건희 씨의 핸드폰(개인 폰 및 보안 폰)을 특검은 확보조차 못 했다.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다”, “보안상의 이유”라는 핑계는 설득력이 없다. 내란 수괴의 혐의를 밝히는데 성역이 어디 있는가. 이는 특검이 애초부터 김건희를 수사할 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준다.

 

2023년부터 준비된 내란이다. 김건희 씨가 인사권을 휘두르고 국정을 농단하던 그 시기였다. 윤석열이 ‘반국가세력’을 운운하며 국민을 적으로 돌릴 때, 그 옆에서 박수 치고 부추긴 자가 누구인가. 윤석열이 ‘칼’이었다면, 그 칼자루를 쥔 손은 김건희였다.

 

서울의소리는 이번 내란 특검의 김건희 수사 결과를 ‘성의 없는 부실 수사’로 강력히 규정한다. 국회는 즉각 ‘내란 완전 청산을 위한 제2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 이를 통해 특검이 찾지 못한 김건희의 핸드폰을 확보하고, ‘밤 10시 30분’의 비밀을 풀며, 관저라는 밀실에서 벌어진 내란 모의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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