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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라 유죄?'..총선 전 '김건희 의혹' 발언한 최재영 목사, 1심 벌금 2,000만원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7:18]

'외국인이라 유죄?'..총선 전 '김건희 의혹' 발언한 최재영 목사, 1심 벌금 2,000만원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5/12/18 [17:18]

[사회=윤재식 기자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한 양평 지역구 출마자의 선거운동 장소에서 그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해결 적임자'라는 취지로 말하고 자신의 강연회에서 '이철규 공천에 김건희 개입' 의혹을 제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재영 목사가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최재영 목사가 18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및 명예훼손 혐의 관련 1심 재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 김하연 기자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재판장 안재훈 부장)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목사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하고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최 목사는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구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3월에는 경기 여주 강연회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공천에 대통령 부인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해 이철규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최 목사 측은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지역구에 수십 년을 살아온 최 후보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한 의혹을 집요하게 파헤칠 적임자로 적합할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만 했던 것이며 최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목적, 상대 후보를 낙선 시키려는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변론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 목사가 선거운동 할 수 없는 외국인임에도 수차례 특정 후보지지 발언을 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최재영 목사와 여현정 양평군 의원 등이 1심 선고 후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 김하연 기자


아울러 이철규 의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최 목사가 저의가 불순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만 명예훼손으로 인정하고 김건희 공천 특혜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최 목사와 같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여현정 양평군 의원에게는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됐으며 당시 여주·양평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에게는 벌금 90만 원이 각각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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