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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진핑 선물 '샤오미폰'으로 사상최초 정상들끼리 '셀카 '

"한중 관계 전면 복원"..中서열 1·2·3위 모두 만나 최고 예우
李대통령 “매년 만나자"..시진핑 "친구는 더 자주 왕래·소통해야" 화답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1/06 [09:33]

李대통령, 시진핑 선물 '샤오미폰'으로 사상최초 정상들끼리 '셀카 '

"한중 관계 전면 복원"..中서열 1·2·3위 모두 만나 최고 예우
李대통령 “매년 만나자"..시진핑 "친구는 더 자주 왕래·소통해야" 화답

정현숙 | 입력 : 2026/01/06 [09:33]

5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시진핑 중국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90분간 정상회담에 이어 2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 하며 신뢰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 이어 당 서열 2위인 리창 총리, 3위인 자오러지 상무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하는 최고의 환대를 받는 가운데 한-중 관계도 전면 복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소 1년에 한번씩 만나자”라고 제안하자, 시진핑 주석이 “친구이자 이웃인 양국은 더 자주 오가고, 자주 만나며,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시 주석이 “80년 전 두 나라는 일본의 군국주의에 맞서는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도 “일본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서 싸웠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일련의 일정을 통해 교감이 쌓인 모습이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8시 40분까지 인민대회당 3층에서 국빈 만찬을 했다. 이번 만찬에는 한중 양국 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이어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 '한오백년'과 '고향의 봄', '도라지', '아리랑' 등이 연주됐으며, 중국 곡으로는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부른 히트곡 '누가 우리 고향을 좋다고 말하지 않겠어'가 연주됐다.

 

'화질은 확실하쥬?'..대통령의 셀카

 

특히 이 대통령이 만찬을 마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회의 때 시주석이 선물한 샤오미폰을 들고 가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크게 화제가 됐다. 경주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이 "통신 보안은 잘 되냐"라고 묻고 시 주석은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라”고 서로 재치있는 농담을 주고받은 샤오미15울트라폰이다. 디스플레이는 한국 LG 제품이다.

 

이 대통령은 '화질은 확실하쥬?'란 제목으로 "경주에서 선물 받은 샤오미로 시진핑 주석님 내외분과 셀카 한 장. 덕분에 인생샷 건졌습니다 ㅎㅎ"라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설명을 달았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가까이서 만날수록 풀리는 한중 관계"라며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X에 올린 글과 사진

 

이재명 대통령과 모든 중국 일정을 함께 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경주에 이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인간관계 혹은 교감이 또 한 단계 올라갔다"라며 "중요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과 동시에 관계를 개선하고 협력을 드높이는 슈퍼맨 외교를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외교는 의전이라 한다. 시진핑 주석이 보여준 의전을 보면 내용은 더욱 더 성공이라 보장한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완전한 한중 양국관계 격상은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 격상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한 국가와 관계 상승이 또 다른 국가와의 관계 공고화로 이끌어가는 전략이다 . 동북아 변방국가가 아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동아시아 외교를 주도하는  독립변수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가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연합뉴스

시진핑 부부에게 ‘기린도’와 ‘탐화 노리개’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 준비한 선물. 왼쪽부터 기린도, 금박 용문 액자, 탐화 노리개.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태평성대의 징조를 담은 중국 전설 속 동물 ‘기린’을 그린 민화 등을 선물하고,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겐 노리개 등 전통 장신구와 케이(K)-뷰티 제품 등을 선물해 한·중 문화 교류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청와대는 ‘상상의 동물인 기린은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어진 동물로, 성인의 출현과 태평성대의 징조, 자손 번창을 상징하며, 천도복숭아는 장수·불로를, ‘꽃 중 왕’ 모란은 부귀와 영화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대 초기에 제작된 석사자상 한 쌍을 소개한 사진첩도 전달됐다. 이 석사자상은 간송미술관이 소장해 온 유물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 국가문물국 간 기증 협약과 연계돼 의미를 더했다.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전통 칠보 공예품인 탐화 노리개를 선물했다. 칠보 명인 이수경 작가의 이 탐화 노리개는 꽃을 찾아 날갯짓하는 나비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은 작품으로, 섬세한 칠보기법과 화사한 색채가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봄을 상징하는 나비는 입춘대길과 소원 성취의 마음을 상징한다. 꽃과 진주에는 번영과 부귀의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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