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12.3 불법 계엄 1주기 하루 전 계엄을 옹호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의 행사를 주최한 심하보 은평제일교회 목사가 고발당했다.
|
▲ 서울의소리는 22일 오전 12.3 내란 옹호하는 내용의 계엄전야제를 주최한 심하보 은평제일교회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 서울의소리
|
본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 백은종)'는 22일 심 목사를 내란 선전·선동죄, 사기죄, 폭행죄, 명예훼손죄, 모욕죄 혐의 등으로 서울 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심 목사는 ‘12.3 불법 계엄’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일 자신이 대표 목사로 있는 서울 진관동 은평제일교회에서 ‘계엄전야제’라는 계엄을 정당화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구타하고 연행’하는 내용의 연극을 선보였다.
해당 소식은 뒤늦게 알려져 현재까지도 큰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서울의소리는 은평제일교회 앞에서 5일째 규탄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심 목사에 대한 고발 역시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고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개신교 목사들 때문에 종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고발이 종교전쟁을 미연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고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한덕수를 내란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에 윤석열 응원만 해도 내란 선동죄로 3년 이상 징역이라는 걸 제대로 알아야한다”라고 경고하며 “(심하보 목사 같은 경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서울의소리는 한 20만 명 이상을 고발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와 함께 공동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린 박승복 목사는 “사이비 개독교가 되어가는 한국 개신교에서 이 몰염치한 파렴치한 짓거리들을 청산하고 정리하는데 함께해 나아갈 것이다”면서 “한국 교회가 정화돼서 정상적인 종교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목사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을 선택하라며 교회 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에게 고발당했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부정선거론 등 내란을 옹호하며 이재명 정부의 종교 탄압을 주장한 모스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은평제일교회로 초청해 논란이 되는 등 극단적 보수 정치 성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