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전광훈 "우리가 이겼다·천만 국민저항권" 또 정치 발언..5억 영치금 자랑"이재명이가 이스라엘 욕하는 것 봤냐..나라가 끝장났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1월 13일 구속됐다가 지난 7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 영상을 통해 "국민 저항권' 등 또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전 목사는 12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화상 설교에 나섰고, 현장에 온 신도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설교를 들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영적 전쟁' 중에 있어 "광복절에 1천만 명이 광화문에 운집해 자유통일을 이루자"라며 "1천만 명의 국민저항권으로 승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겼다. 내가 나오니까 좋냐"라고 외치며 신도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나는 감방에 다시는 다시 안 가려 한다.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넘어간다"라며 "재판이 끝나면 트럼프 옆방에 있는 폴라 화이트를 통해 트럼프하고 한 시간 만나려 한다. 목숨 걸고 인생을 살아오니까 대한민국 전체를 내 손에 맡기지 않나"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나갔다.
전 목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X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을 비판한 것을 두고서는 "이재명이가 이스라엘 욕하는 것 봤느냐. 정신 나갔다"라며 "나라가 끝장났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전 목사는 구속 중 받은 영치금만 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가 구속되어 있는 동안 유튜브 채널 '전광훈TV'는 “선교비”라며 전 목사 영치금 계좌를 안내하고 납부를 독려한 바 있다. 그는 "하루에 400만 원이 되면 더 이상 안 들어오는데, 결국은 우리 집사람한테 다 갖다줬더라"며 "(배우자에게) 4억 원 가까이 들어왔다. 구치소에서 영치금이 꽉 차면 그건 내 계좌로 주는데 그거는 1억 원밖에 안 들어왔다"라며 석 달 동안 5억을 받고도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법원은 전 목사가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을 들어 집회 참석 제한 조건 없이 보석을 허가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난동을 부추겼다고 봤다. 전 목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7일 오전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전광훈TV 유튜브 갈무리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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