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당선 직후 '이재명 허위폭로' 조폭 박철민 모친, 시의원 공천李대통령 "허무맹랑한 조폭연루설로 대선결과 바꿨는데...국힘, 공식사과 안하나"
"국민의힘 중앙당 관계자가 박용승 부인 공천 부탁"
지난 2021년 10월, 20대 대통령 선거판을 뒤흔든 '이재명 조폭자금 수수설'은 대선 결과를 바꿔 놓는데 일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지역 조폭 사업가에게 수십억 원의 돈을 받았다는 가짜뉴스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대선 과정에서 허위폭로를 주도한 국제마피아파 조폭 출신 박철민씨의 어머니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은 차원의 공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철민씨와 국민의힘 소속 장영하 변호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모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15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의 조폭자금 수수 가짜뉴스 유포 불과 반년 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열린 지방선거에서 박철민씨의 모친 최영미씨가 성남시의원 공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의힘 성남 지역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재명 관련 허위 폭로의 대가로 국힘이 박씨의 모친을 공천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이 같은 정황은 박철민 일당이 허위폭로를 통해 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대가로, 국힘이 당 차원에서 박씨의 가족을 성남시의원으로 공천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당시 성남시 다 선거구 공천권을 가지고 있던 성남시 수정구 국힘 당협위원장을 지낸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박철민의 모친 최영미씨를 공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힘 중앙당 관계자로부터 최영미씨의 공천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중앙당 관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지난 2022년 5월 17일 열린 국민의힘 최영미 성남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최영미 후보와 남편 박용승 전 성남시의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뉴스타파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허무맹랑한 조폭연루설 유포로 대선결과를 바꾼 국민의힘의 진지한 공식사과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엑스(X)에 “국힘은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하시나?”라면서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게 드러나면 사과하고, 그렇게 가르친다. 공당인 국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국힘당 소속 장모(장영하)씨가 '이재명 조폭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조폭설 퍼트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모씨 유죄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고 격앙했다.
그러면서 “(득표율) 차이는 0.73%(p), 100명 중 한명도 안되었다”라며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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