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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유죄" 파장..오대영 앵커 "'책임지겠다'던 검사장님, 어디에"

"탈탈 털린 것은 김씨가 아닌 진실이었고, 손실을 본 것은 국가와 국민"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4/30 [13:56]

김건희 주가조작 "유죄" 파장..오대영 앵커 "'책임지겠다'던 검사장님, 어디에"

"탈탈 털린 것은 김씨가 아닌 진실이었고, 손실을 본 것은 국가와 국민"

정현숙 | 입력 : 2026/04/30 [13:56]


항소심 재판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씨를 '공범'으로 인정하고 징역 4년의 유죄에 처한 가운데 그동안 시간 끌면서 김씨를 무혐의 처분해 면죄부를 줬던 검사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대영 JTBC 앵커는 29일 저녁 '뉴스룸' 앵커 멘트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4차장 등을 지목하면서 "사실심이 종결된 지금 이 검사님들은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라면서 "'결기 있게' 내부망에 글을 올리던 검사님들은 이번에는 왜 조용한지도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오 앵커는 이날 '앵커 한 마디'에서 김씨를 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2024년 10월 18일 국정감사에서 "정치적으로 요구한다고 (김건희씨를) 기소하는 게 더 정치검사라 생각한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그는 김건희씨가 시세조종을 몰랐다는 확신에 차 있었다"라고 전했다. 오 앵커의 말대로 이 전 지검장은 당시 국감에서 김씨는 주가조작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그 판단에) 책임질 수 있다"라고 단언했다.

 

오 앵커는 또 "바로 하루 전, 수사팀을 이끈 차장검사(조상원)는 확신에 찬 언어들로 면죄부를 주었고, 한 발 더 나아가 김씨가 계좌를 이용 당한 피해자인 양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사 실무를 이끈 부장검사(최재원)는 차익의 40% 정도를 챙겨준다고 한 것은 김씨가 없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두둔했다"라며 "하지만 어제 항소심에서 40% 약정은 '주가조작 공범'의 결정적 증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오 앵커는 전날(28일)에도 “주가조작 거의 15년 만에 김건희씨가 공범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인정됐다”라고 평가하면서 윤석열씨가 지난 2021년 10월 13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 정부가 저를 2년 동안 가족과 함께 탈탈 털지 않았느냐. 지금 나온 게 없다. 더 털릴 것도 없다”라고 한 말과 "네 달 정도 맡겼는데 오히려 손실이 났다”라고 한 발언을 소환했다. 또 김건희씨가 같은해 11월15일 본 매체 '서울의소리' 7시간 녹취록에서 “주가조작을 할 줄 알아야지 내가. 뭘 알어 솔직히? 몰라. 나는 그런 거 할 줄을”이라고 말한 대목도 소개하면서 비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가 주가조작세력과 공범관계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오대영 앵커는 “모두 사실과 달랐음이 법정에서 재확인됐다”라며 “지난 수년 간 탈탈 털린 것은 김씨가 아닌 진실이었고, 손실을 본 것은 김씨가 아닌 국가와 국민이었다”라고 직격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김건희씨가 배우자의 대통령 취임 전에 받은 명품백을 뇌물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공소시효 만료 등을 들어 주가조작 혐의를 무죄 판결하고 대통령 취임 전 받은 선물은 ‘당선 축하용’이라는 황당한 사유를 들어 면죄부를 줬지만, 결국 뒤집힌 것이다. 한편,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이창수 전 지검장과 조상원 전  4차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하고 수사를 본격화했다.

 

앞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8월 13일 SNS를 통해 "심우정! 이창수! 조상원! 최재훈! 특검이 수사한 지 두 달도 안 되어 밝혀낼 일을 4년 동안 뭉개다가 압수수색 한번 안하고 무혐의 처분한 너희들이 검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특검은 이자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인은닉 공범으로 구속 기소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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