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 선언… “일류 국회 만들 것, ‘윤 어게인’ 배려 없다”검찰·사법개혁 완수 등 4대 공약 제시… “일 많이 한 상임위 확실히 지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5선 중진이자 22대 국회 현역 최고령인 박지원 의원이 4일 "모든 것을 바쳐 일류 국회를 만들겠다"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개혁 정권 재창출을 최고 목표로 내세우며, 그간 쌓아온 국정 경험과 경륜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는 파트너, '일 잘하는 일류 국회, K-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제7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고, 개혁 정권을 재창출해야 비로소 내란을 끝장낼 수 있다"고 역설하며, "이것이 22대 국회의 최고 목표이자 저 박지원이 마지막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후반기 국회 운영을 위한 4대 핵심 공약으로는 ▲검찰개혁·사법개혁 완수 ▲의정 및 상임위원회 활동 지원 ▲의원외교 강화 ▲국회 미래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시했다.
특히 대야(對野) 관계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최고의 정치는 협치지만 '윤 어게인' 세력들은 배려하지 않겠다"고 단언하며, "국민을 위해 더 많이 일한 의원과 상임위를 더 많이 지원하는 국회로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통령이 높인 국격을 국회가 한 단계 높이고 정부의 골칫거리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미래특위를 신설해 인구·지방소멸 위기와 저출생·고령화 등 국가적 핵심 의제에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관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예술가의 작품은 말년을 최고로 쳐준다"며 "국회, 행정, 정보, 남북 관계에서 검증된 박지원의 경험과 경륜, 정치력, 능력을 다 바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명품 국회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의원은 1992년 14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뒤 18·19·20·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하는 등 입법과 행정, 정보를 두루 거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