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김건희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저 공사에 개입하더니, 이번에는 윤석열의 40년 지기인 강릉 출신 사업가 우00 씨에게 강원도 관급 공사를 200억이나 몰아주었다는 ‘한겨레21’의 보도가 터져 나왔다. 강릉은 현재 감옥에 있는 권성동의 지역구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양평-공흥지구 부동산 특혜, 서울-앙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창원산업 단지 선정도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리가 그뿐일까? 특검이 5년 내내 수사를 해도 모자랄 것이다. 윤건희는 그야말로 ‘해먹을 결심’으로 집권한 것이다. 이제 그 모든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강원도는 윤석열의 외가가 있는 곳, 권성동이 친구
내란수괴 윤석열의 외가가 강원도인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윤석열은 강릉 출신의 권성동과 매우 친했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라고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지난 20대 대선 때 검찰총장으로 있던 윤석열을 국힘당으로 데리고 와 대선에 출마시킨 사람도 권성동이었다.
윤석열과 권성동은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 때 특검 수사팀장과 법사위 위원장으로 만나 찰떡궁합을 보였다. 그때만 해도 국민들은 두 사람을 정의의 사도로 보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권성동은 전에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입건되었으나 묘하게 다른 의원은 유죄를 받았는데 권성동은 무죄를 받았다. 그때도 윤석열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윤석열 40년 지기 200억 관급공사 몰아줘
내란수괴 윤석열의 오랜 지기로 알려진 강릉의 사업가 우00 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강원도 지역에서 최근 7년 사이 200억원 안팎의 관급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00 씨가 세 개 이상의 회사에 관여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수의계약을 따냈는데, 거기엔 위장입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00 씨는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과도 매우 가까운 사이다. 우씨 아들은 권성동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돼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때 권성동이 “무슨 7급도 아니고...”하고 말해 전국민적 공분을 샀다. 강원도에는 윤석열을 도운 황00 씨도 있는데 그 아들이 윤석열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기도 했다.
한겨레21 적나라하게 보도
한겨레21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7년간(2018~2025년) 우씨의 회사가 수주한 관급공사 내역을 확인한 결과, 우씨가 보유한 ㅈ사와 ㄷ사가 모두 389건, 금액으로는 142억3천만원에 달하는 관급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ㅈ사가 69억2천만원, ㄷ사가 73억1천만원어치였다.
우씨 회사가 낙찰받은 계약은 수의계약이 대다수였다. 대규모 공사는 경쟁입찰을 거쳤지만, 우씨 회사가 낙찰받은 389건 가운데 96.1%에 이르는 374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씨 회사에 발주된 관급공사는 1건을 빼고 모두 강원도 내에서 발주됐다. 따라서 관련 지자체장들도 모두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가 발주한 계약이 가장 많아
이 가운데 강릉시가 발주한 계약이 가장 많다. 2018~2025년 ㅈ사와 ㄷ사는 강릉시청에서 245건, 45억7천만원치의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당 예산은 1865만원이었는데, 1인 견적 수의계약은 2천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계약 담당자가 임의로 회사를 정할 수 있다는 규정의 빈틈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수의계약을 위해 불필요하게 계약을 ‘쪼개기’한 것으로 보인다.
우00 씨는 지분 79.13%를 보유한 ㅈ사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면서도, ㄷ사를 실소유한 사실은 부인해왔다. 그러나 기업정보 누리집 ‘크레탑’을 확인한 결과, ㄷ사는 사실상 우씨 소유였다. ㄷ사 지분 49%를 우씨가, 49%는 우씨가 최대주주인 ㅈ사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ㄷ사의 지분 98%가 우씨의 영향 아래 있는 셈이다.
여러 회사 내세워 입찰 경쟁한 척해
ㅈ사와 ㄷ사는 마치 다른 회사인 것처럼 입찰 과정에서 경쟁했다. 특히 복수 업체가 경쟁하는 방식의 ‘2인 이상 견적 수의계약’에서 자주 경합했다. 지방계약법 등에 따르면 2개 이상 업체에서 견적을 받는다면, 통신공사의 경우 최대 1억6천만원까지 입찰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ㅈ사는 이런 형태로 공사당 1억원 안팎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해당 입찰에 참여한 또 다른 회사인 ㅅ사 역시 우씨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회사는 ㄷ사와 같은 주소를 쓰고 층수만 다르게 등록돼 있다. 기업정보 누리집을 확인하니, ㅅ사 대표로 등재된 인물은 우씨 회사에서 2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위장입찰 철저히 수사해야
우씨가 관여해 ‘위장 입찰’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는 또 있다. 강릉시의 2022년 시시티브이 용역 관련 입찰에서 우씨의 ㅈ사는 강원도 삼척의 한 전기통신회사를 앞지르고 사업을 따냈다. 하지만 ㅈ사에 밀려 입찰을 받지 못한 삼척 소재 전기통신 회사는 우씨의 가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우씨도 과거 경영진으로 참여한 곳이었다.
이렇게 우씨의 강원도 지역 전방위 사업 수주 내역이 드러나는 가운데, 우씨가 실제 관급공사를 수주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조달청 자료에는 우씨 회사가 수주 뒤 공식적으로 신고한 계약만 집계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우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수사를 하다보면 반드시 그 윗선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강원도는 빙산의 일각, 국힘당이 지자체장으로 있는 지역도 전수조사해야 한다. 벌써부터 전국에서 썩은 냄새가 풀풀 풍겨온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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