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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 이승환 "구미시장, 사나이답게 사과하길"...억대 배상금 전액 기부

콘서트 2일전 취소한 구미시장 불복 의사에 "'잘못했다' 이 한마디 하면 될 일"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5/12 [11:04]

'승소' 이승환 "구미시장, 사나이답게 사과하길"...억대 배상금 전액 기부

콘서트 2일전 취소한 구미시장 불복 의사에 "'잘못했다' 이 한마디 하면 될 일"

정현숙 | 입력 : 2026/05/12 [11:04]

 

가수 이승환(61)씨가 '구미 콘서트' 취소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 1심 승소 판결 이후, 김장호(58) 구미시장이 올린 불복 취지의 입장문과 관련해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인정된 배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장호씨 올리신 입장문 잘 보았다"라며 "판결문에도 나와 있듯이 공연을 둘러싼 위험은 막연한 추측이었을 뿐이고 안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 그런 시정을 한 사람이 다시금 기만적인 글을 쓴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선거에 임하고 계시는 정치인 김장호씨의 고뇌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 4년 더 산 형으로서 감히 충고와 제안을 드리자면 이럴 때일수록 정직해야 한다.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솔직한 한 마디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시장선거에 다시 출마한다. 

 

이승환씨는 "솔직한 한마디만 하신다면, 저는 피고 김장호를 포함해 1심 판결 전부를 수용할 것"이라며 "피고 김장호는 저 짧은 사과로 자신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저는 구미시의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 이미 낭비된 구미시의 세금과 행정력, 그리고 추락한 대내외적인 신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는 피고 구미시에 대해서는 김장호의 사과 여부와는 별개로 항소하지 않을 것이다. 구미시가 1심 판결 이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미 약속했듯, 저와 드림팩토리에 대한 배상금 또한 법률비용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구미시 '우리 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모두가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십시오. 구미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4년 12월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된 '이승환 콘서트'가 공연 이틀 전 구미시가 갑작스럽게 취소하며 불거졌다.

 

서울중앙지법 박남준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구미시가 이씨에게 3500만 원을, 기획사에 7500만 원을,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는 각 15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억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중 1억 2500만 원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김장호 시장 개인에 대한 배상책임은 인정하지 않아 결국 구미시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이에 이승환씨는 "재판부는 오늘 서약서 강요의 불법성, 일방적 공연 취소의 위법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구미시의 무책임 등을 모두 인정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피고 김장호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했다. 못내 아쉬운 판결"이라고 전했다.

 

이씨의 승소 판결 다음날인 9일 김장호 시장은 SNS에 "나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임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올렸다.

 

2024년 당시 이승환씨가 '윤석열 탄핵 찬성' 의견을 밝히자, 지역 내 보수성향 단체가 들고 일어나 공연 취소를 요구했고, 구미시는 이씨에게 '정치적인 선동 및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요청했다. 이승환씨가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시민 안전을 이유로 대관을 공연 2일 전에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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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꼬꼬 2026/05/14 [14:36] 수정 | 삭제
  • 윤석열답네.,,,,,쩝,,,,,구미시장이안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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