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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전 사건 끌어온 김재섭에 정원오 반박 "일방적 흑색선전"..판결문 제시

김재섭 "정원오, 여종업원과 외박 거절당해 경찰 폭행"
민주 "민자당 일방 주장만 담아..저열한 공작" 고발 시사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5/13 [14:07]

31년전 사건 끌어온 김재섭에 정원오 반박 "일방적 흑색선전"..판결문 제시

김재섭 "정원오, 여종업원과 외박 거절당해 경찰 폭행"
민주 "민자당 일방 주장만 담아..저열한 공작" 고발 시사

정현숙 | 입력 : 2026/05/13 [14:07]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수십 년 전 폭행 사건과 관련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일방적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정원오 후보가 31년 전 한 술자리에서 여종업원과 외박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경찰 등 폭행이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원오 후보 캠프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사건의 법원 판결문을 제시하며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판결문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 A씨의 비서관인 피해자 B씨가 함께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되자 각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라고 판시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직후 당시 언론들 역시 '6·27 선거(1995년 6월 27일 치러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와 5·18 관련한 처벌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피해자에게 폭행'한 사실을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언론 보도는 양측의 주장과 수사기관을 취재해 보도한 것으로 사실에 부합하다"라며 "김 의원의 발언은 당시 민주자유당 측의 주장만 담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재섭 의원은 지난 1995년 10월 20일 양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속기록을 근거로 정원오 후보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알 권리 등을 보장하기 위해 정 후보에 대한 의혹은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라며 "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폭행 전과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20여 일 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원 판결문을 도외시 하고 일방의 주장이 담긴 구의회 속기록으로 국힘의 정치적 공세가 거칠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천구의회 속기록에는 당시 장행일 구의원이 양재호 구청장을 상대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질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오세훈 국힘 서울시장 후보는 취재진에게 "저도 기사를 보긴 했는데, 아직 제 입장을 밝힐만한 단계는 아닌 거 같다"라며 "좀 지켜보겠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구의원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속기록으로 김재섭 재탕"

 

민주당은 김재섭 의원의 발언을  전형적인 모략선전으로 보고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 비서실장인 박민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매우 악의적이고 당 차원에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터무니없는 일방적 주장을 팩트체크도 없이 흑색선전으로 써먹는 국민의힘, 한마디로 구제불능"이라며 "철없는 의원을 앞세워 저열한 공작을 끝도 없이 펼쳐대는 오세훈 후보, 제발 자중자애하길 바란다"라고 직격했다. 

 

판사 출신으로 법무무 장관을 역임한 박범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 판결문 보다는 국힘쪽 입장에 기울어진 제목과 내용으로 사건을 전달한 조선일보와 정원오 후보 저격수로 나선 김재섭 의원에 대한 관전평을 내놨다. 박 의원은 "언론이 일제히 31년전 정원오 후보 폭행사건을 다룬다"라며 "언론은 정원오 '사실아냐'에 이어 '판결문이 증명해'까지 써주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김재섭 “정원오, 여종업원과 외박 거절당해 폭행” 정원오 “사실 아냐”>  박 의원은 "이것이 조선일보 타이틀"이라며 "정확히 말하면 31년전 양천구의회 장모 구의원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의회 속기록을 가지고 김재섭 의원이 재탕(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판결문에는 5.18과 관련한 언쟁이 커져서 일어난 사건으로 동기범죄인 폭행죄에서 판결문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공세를 믿을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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