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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중생 성매매·성착취물 제작' 혐의 국힘 청주시의원 압수수색

충북시민단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가장 엄중한 범죄..최영중 즉각 사퇴하라"
민주당 "성매매 시의원 공천 국힘 공당 자격 있나..탈당과 징계로 책임 회피 말라"
최영중 시의원 "재판까지 간 것도 아니고 억울".."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7/15 [16:36]

경찰 '여중생 성매매·성착취물 제작' 혐의 국힘 청주시의원 압수수색

충북시민단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가장 엄중한 범죄..최영중 즉각 사퇴하라"
민주당 "성매매 시의원 공천 국힘 공당 자격 있나..탈당과 징계로 책임 회피 말라"
최영중 시의원 "재판까지 간 것도 아니고 억울".."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정현숙 | 입력 : 2026/07/15 [16:36]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아동 성매매혐의를 받고 있는 최영중 시의원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최영중 청주시의원의 아동 성매매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사퇴를 촉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규탄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최영중(35) 청주시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미성년 중학생에게 담배와 금품을 제시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돼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45분가량 최 시의원의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디지털 저장장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 시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다.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담배를 사주겠다면서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 시의원이 해당 중학생에게 교제하자고 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최 시의원이 제작한 성착취물이 유포된 정황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최 시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 시의원은 과거 성매매 관련 혐의로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판결, 재판까지 간 것도 아니고 억울하다"라며 "나중에 설명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최 시의원은 앞서 청주시의원 후보 신분이었던 지난 5월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경찰에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중 청주시의원. 청주시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청주시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가 불거지자 "현직 시의원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의혹으로 강제수사를 받는 것은 시민이 지방의회에 부여한 신뢰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최영중 시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정치적·윤리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며,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우리 사회가 가장 엄중하게 대응해야 할 범죄"라며 "공직자로서 시민을 대표해야 할 시의원이 이러한 의혹으로 강제수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시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청주시의회를 향해서는 "최 의원을 즉각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징계를 미루거나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다면 의회 전체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에는 "정치적 지위나 신분에 흔들리지 말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또 "민선 9기 청주시의회는 출범한 지 불과 15일 만에 시민의 신뢰를 시험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청주시의회와 국민의힘이 어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느냐가 앞으로 의회에 대한 시민 신뢰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아동 성매매, 성착취물 제작 등 최악의 반인륜적 범죄 혐의를 받는 청주시의원을 공천한 국민의힘은 공당의 자격이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공천을 통해 선출된 공직자가 법령을 준수하기는커녕 우리 사회가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청주시민에 대한 배신이자, 씻을 수 없는 수치"라며 "이번 사태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자질 미달, 함량 미달 후보를 공천하고 시민의 대표로 내세운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부실 검증이 낳은 대참사"라고 격앙했다.

 

아울러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며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꼬리 자르기식 탈당과 징계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부실 공천의 책임을 통감하고 청주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청주시의회는 즉각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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