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장동혁 점입가경, 광주서 "이재명이 내란수괴..시민혁명군 올공 모이자"

"정치생명 걸겠다, 부정선거 재선거" 강성당원 결집용 승부수..참여 의원은 2명뿐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7/16 [09:46]

장동혁 점입가경, 광주서 "이재명이 내란수괴..시민혁명군 올공 모이자"

"정치생명 걸겠다, 부정선거 재선거" 강성당원 결집용 승부수..참여 의원은 2명뿐

정현숙 | 입력 : 2026/07/16 [09:4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전남광주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찾아 "6·3 시민혁명군이여! 올림픽공원으로 모이자"라며 지방선거 재선거를 주장했다. 장 대표가 계속 원외로 돌며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선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내 반응은 극히 싸늘하다.

 

장 대표는 기표 도장이 그려진 까만색 모자를 쓰고 이날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선관위 앞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 '호남우파친구들'의 집회를 찾아 '투표용지 빼돌린 게 진짜 내란!!! 이재명이 내란수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쳤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것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라고도 말했다. 

 

장 대표는 “광주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를 하던 저를 정치에 들어오게 만들고 1.5선 밖에 되지 않은 저를 국민의힘 당 대표로 만들어주신 뜻이 지금 이 순간 국민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라는 뜻이었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장 대표는 이날 집회 시위자들을 향해 '6·3 시민혁명군'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이틀 뒤 열리는 제헌절 '참정권 수호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선동성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제헌절 6·3 시민혁명군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고 새로운 헌법질서를 세우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세우는 역사적인 날을 만들어보자. 올림픽공원으로 모이자"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특검도 해야 하고 선관위를 개혁하고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당일투표 수개표로 선거제도를 바꿔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은 물론 자신과 정치 행보를 같이하지 않는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서도 “두 달 동안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은, 더불어민주당은 그리고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조차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냐”라며 “특검을 실시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하고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당일 투표 수개표로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장 대표 사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소속 의원들의 참여도 저조해 힘이 빠진 모양새다. 이날 당 소속 의원으로는 국힘 전북도당위원장인 조배숙 의원과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만 참석했다. 지난 12일 부산 장외 집회에서도 지역 의원 17명 중 조승환·이헌승 의원 단 2명만 참석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날 '한겨레'에 “당대표 쪽에서 참여 독려 연락을 받고 있지만, 제도권 정치인이 장외로 나가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나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도층 거부감 주는 행보".."자기 이익 앞세워 보수 희생"

 

장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12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 사이 세번째 집회 현장을 찾았다. 장 대표가 장외집회에 몰두하는 것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강성 당원을 결집해 사퇴론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는 가운데 당내에선 장 대표를 겨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곽규택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에서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워야 되는 시기에 장외 투쟁하는 것이 시기상으로 맞나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라며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중도층에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5선 중진 권영세 국힘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방선거에서 패배했으면 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원칙”이라며 “당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한다면 그래도 남아 있을 이유가 될 텐데 그런 고민은 전혀 하지 않고 참정권 문제에만 매몰돼 장외로만 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표 주자가 내가 돼야 한다’는 사적인 욕심과 자기 이익을 앞세워 당 혹은 보수세력을 희생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장동혁 점입가경, 광주서 이재명이 내란수괴..시민혁명군 올공 모이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