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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당대표가 되든 신천지 개입은 반드시 밝혀야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7/27 [12:37]

누가 당대표가 되든 신천지 개입은 반드시 밝혀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6/07/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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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서울의소리

  

소문으로만 들려오던 특정 종교의 선거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신천지와 통일교가 국힘당 선거에 개입한 것은 이미 수사로 드러났고, 민주당 선거에도 신천지 일부가 개입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즉시 종교 집단의 선거 개입을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교 분리의 우리나라에서 특정 종교가 선거에 개입해 민심을 왜곡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자 국정농단이다. 거기에 종교의 자유니 표현의 자유가 개입하면 진상이 규명되지 않는다. 수사 당국은 여야, 진보와 보수를 떠나 강력하게 수사해 이참에 종교의 선거 개입을 엄단해야 한다.

 

부산 모 지역에선 신도 90%가 특정 후보 지지

 

부산에 있는 특정 종교의 예를 보듯 그들은 특정 정당 후보를 90%이상 지지했다. 한 지역에서 특정 후보를 9% 이상 지지한 것은 특정 종교 지도부가 신도들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불과 수백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지역 선거에서 특정 종교의 몰표는 후보자들을 유혹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대 대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특정 종교의 개입이 있었다는 설이 무성하다. 당시 이낙연 후보는 전국에서 지다가 서울에서만 60% 이상을 득표했다. 서울은 8도가 모여 사므로 특정 후보에게 몰표가 나올 수 없는 구조다. 그런데 왜 서울에서만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김민석 후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주장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1신천지가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조만간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신천지 세력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원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마 정청래 후보로 보인다. 이에 정청래 후보는 해당 행위라며 증거를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정청래 후보는 저하고 전혀 관련 없는 문제다. 가짜 뉴스 유포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정청래 후보도 모르게 누군가 신천지들 동원했을 수도 있으므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민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신천지 정치 개입, 이중 당적, 유령 당원 문제는 한국 정치의 암이라며 민주당 8·17 전당대회 이후, 각 정당과 선관위의 합의로 이중 당적 문제를 국민적 양해하에 정리, 청산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썼다.

 

김민석 후보는 지난 12일 정견 발표 때 신천지의 선거 개입을 발본색원하겠다고 했고, 지난 19일 엑스(X)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위장한 반명, 분열주의 및 신천지와의 대회전이라고 썼다. 지난 20일 예비 경선 합동연설회에서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야 한다고 했다.

 

신천지 특검 무산

 

김민석 전 총리는 21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전 당 대표가 지난 1월 정교 유착 의혹 특검 대상에 통일교뿐만 아니라 신천지도 넣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근거를 묻는 질문엔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후보는 이런 황당한 네거티브가 먹힐 거라 생각하는가라며 바로 법적 조치 들어가겠다. 죄 있는 자는 가장 강력한 수위로 벌받게 하겠다고 했다.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가 빠졌다는 김 전 총리 주장에 대해서도 당정청이 검사가 좀 부족하니 경찰에서 수사하는 걸로 하자고 조율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해보면 금방 나오는 건데, 저에게 신천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듯 보인다고 했다.

 

신천지, 민주당 선거에 개입하면 해체될 것

 

민주당 지지층에선 신천지는 국민의힘 지지 세력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전직 국무총리가 신천지 개입을 들고 나오자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특히 친명 지지자들 사이에선 “202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도 이재명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신천지 등 종교 집단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막판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크게 이기자 김어준은 이낙연을 돕기 위해 신천지 신도 10만 명이 민주당 경선에 침투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낙연을 지지했던 반명 및 신천지 세력이 정청래 후보를 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모든 것은 관계 당국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국힘당 지지자들이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도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 정청래라고 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묘하게 정청래 후보는 국힘당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어야 차기 총선에서 해볼만하다고 여긴 모양이다.

 

송영길 후보는 지난 20일 한 유튜브에 나와 이상한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얼마든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들어와 정청래를 지지하는 게 국민의힘 지지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신천지가 또 다시 민주당 전당대회에 개입하면 아마 해체될 것이다. 죽을 각오면 선거에 개입하라.

 

홍준표, “신천지 개입 있었다증언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을 텐데하고 억울해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세 번이나 거부했다. 이만희는 그 점을 들어 윤석열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당시 신천지와 통일교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윤석열이 당선될 수 있었을까? 그 와중에도 겨우 0.73% 차이로 이겼으니 대장동 게이트 조작과 신천지 및 통일교 개입이 없었다면 이재명 후보가 5% 차이 이상으로 승리했을 것이고, 불법 바상 계엄 선포로 나라를 말아먹지도 않았을 것이다.

 

철저히 수사해 특정 종교 선거 개입 엄단해야

 

관계 당국이 이미 수사에 들어간 이상 신천지 사건은 곧 진상이 규명될 것이다. 신천지, 통일교, 일부 개신교 집단이 선거 때마다 개입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재명 정부는 수사력을 총동원하여 특정 종교가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엄단해야 할 것이다.

 

정청래 후보도 이걸 해당행위로만 보지 말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특정 종교의 선거개입은 헌법위반이자 국정농단이다. 그저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할 일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악마 같은 자들은 누구를 만나야 자신들의 이익이 더 클까 하고 저울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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