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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공사현장서 윤한홍 목격"...종합특검, 대통령실 직원 진술 확보

관저 이전 "나와 무관"  주장 윤한홍...특검 "尹 취임 후에도 관여" 진술 확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6/08/03 [17:42]

"관저 공사현장서 윤한홍 목격"...종합특검, 대통령실 직원 진술 확보

관저 이전 "나와 무관"  주장 윤한홍...특검 "尹 취임 후에도 관여" 진술 확보

서울의소리 | 입력 : 2026/08/03 [17:42]

8월 1일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관저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 공사 현장에서 직접 봤다는 전 대통령실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

 

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김건희씨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팀)이 지난 3월 현직 쿠팡 임직원 박모 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관저 공사가 시작된 이후인 2022년 6월이나 8월쯤 공사 현장에서 윤 의원을 목격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씨는 윤한홍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청와대 이전 TF에서 청와대 개방 준비 등 업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특검 조사에서 "관저 공사는 인수위가 끝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 이뤄진 일"이라며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황을 특검이 미리 포착한 것이다.

 

아울러 특검은 앞서 조사한 21그램 대표 김태영씨로부터도“윤 의원이 공사에 지속해서 관여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확인됐다. 또 2022년 7월 15일 윤 의원의 수행원이 관저 공사 현장에 방문했던 네비게이션 기록도 확보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종합특검팀에서 약 9시간 동안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윤 의원이 윤석열씨 취임 이후에도 공사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관저 공사는 인수위원회가 끝나고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일이라 나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조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 의원이 김건희씨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 김태영씨와 함께 관저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뒤 당초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검토되던 관저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1그램 대표 조사 과정에서 “2022년 6월 윤 의원이 공사 현장을 찾아 증축 상황과 공사 진행 경과를 보고받고 공사 기간 등을 점검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 방문 사실을 뒷받침하는 내비게이션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아울러 윤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김 여사가 선택한 업체인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도록 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조만간 윤한홍 의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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