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대선패배 책임없나? 같이 반성해야지...
선거운동 기간에 어디 숨었다 이제 나와서 국민신뢰 운운하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1/26 [04:17]
대선때 최선을 다하기는 커녕 뒷짐지고 '문재인 니가 대통령 되나보자' 오기를 부리다 박근혜에게 대통령을 헌납(?)한 고약한 자들이 선거가 끝나자 패배를 남탓으로 돌리며 알량한 민주당 당권이나 챙겨 몸 보신이나 하려는 추태를 부려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은 24일 “선거결과는 1차적으로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저 같으면 정계은퇴 하겠다”고 큰 소리를 펑펑 처댔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국민의 승리이자 의회 민주주의의 승리라던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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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은 이날 MBN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문재인 전 후보는 완전히 후퇴하는 것이 좋다. 당의 환골탈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노와 당에 책임맡고 있던 분들은 전당대회에서 뒤로 빠져 주는게 좋다"며 "파정치와 진영논리를 없애야 한다는 자성과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고 혁신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안에 고민과 다양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김영환이 새누리당 의원인 줄 알았다. 언제까지 친노 프레임에 갇혀 친노타령만 할 것인가. 그거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야권 때려잡을 때 도깨비 방망이처럼 휘두르는 보도 아닌가. 그나마 민주당과 야권이 여기까지 온 것은 노무현 정신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큰 거 안 바란다. 제발 노무현 하던 거 반만 해라."고 질타했다. 다른 누리꾼은 "김영환 이런 궁물같은 기회주의자 때문에 민주당이 신뢰를 못받고 대선에 진거요, 선거운동 기간에 어디 짱박혀 있다가 이제 나와서 분열을 일으키나? 김영환 당신같은 자가 있어서 민주당이 믿음을 못 얻는거야!"라고 분노했다. 김영환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당시 기막힌 말들...
"불법·관권선거 중심에 노무현 대통령이 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준비단계가 됐다."(2004.2.6.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점차 위대한 장전(章典)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2004.3.7. 민주당 상임중앙위원회 내용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것으로 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내려진 것으로 본다"(2004.3.9. 노무현 탄핵안 발의후)
"총선에 재신임을 건 것은 국민을 협박해 총선민의를 왜곡하겠다는 것으로 탄핵사유가 추가된 것"(2004.3.11. 노무현 기자회견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국민의 승리이자 의회민주주의의 승리"(2004.3.12. 탄핵안 가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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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 2013/01/30 [10:10]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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